詩 2014

꽁꽁/배 중진

배중진 2014. 1. 31. 23:17

꽁꽁/배 중진

 

겨울의 중턱에서 하는 말이지만

올핸 정말 혹독한 날씨였기에

모든 것이 꽁꽁 얼었으며

바닷물이 뒤죽박죽 험상궂게 언 것을 본 것은 흔치 않은 일

 

갈매기는 따스한 인간이 나타날 것을 학수고대하며

자동차가 나타나면 머무는 곳까지 우르르 몰려 날아가

행여나 하면서 측은지심을 발동케 했으며 또는

너부죽이 주저앉아 눈치를 살피고 있었고

 

얼음 위에 서 있는 갈매기는 그림자로

희미하게나마 사랑한다고 마음을 표시하건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줄 것이 없어

오히려 민망하여 서둘러 그 자리를 뜨면서도

 

노을로 아름다움을 장식하는 서쪽 하늘을 즐기나

살을 에는 추위로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어 대신

자동차로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눈이 덮인 바닷가를 감상하며

떠나지를 못하고 일찍 시작하는 어둠을 원망하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긁는 소리가 귀에 거슬려 살피니

한 인간이 어둠 속에서 자연을 훔치고 있었고

치밀한 계획하에 인적이 뜸한 곳에서

용의주도하게 한적한 시간에 파렴치한 짓을 자행하니

 

돈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먹을 것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혹여

별맛을 즐기는 것인지는 몰라도 엄연히

공원에서 법을 어기니 자연을 사랑하는 맘으로 언 것을 녹였으면

 

 

 

 

 

 

 

 

 

 

 

 

 

 

 

 

 

 

 

 

 

 

 

 

 

 

 

 

 

 

 

 

 

 

 

 

 

 

 

 

 

 

 

 

 

 

 

 

 

 

추운 줄 모르리라
그나마 얄팍한 양심은 있기에

 

이쁜선이2014.02.01 10:31 

벗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줄은 다른 사람과 엉킬 수도 매듭이 매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진정한 인연을 만났다면
그 줄은 하나로 이어집니다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의 줄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어느사이 1월도 꼬리를 감추고 새달2월이
눈앞에 들어셧군요

2월달 한달 좋은일만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좀 들 하고 평화롭길 기원 합니다(~)
남은 연휴 알찬 시간 되세요

저는 감기가 찾아와서 목도 아프고 많이 힘이 듭니다
감기와 친구 하지 마세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한국분들이 많지 않아 구정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알 수가 없답니다.
저는 식물원에 가서 꽃의 향기를 마시면서 꽃들이 저의 내음으로 시들지 않기를 간절하게
빌었답니다. 아직 봄소식은 없고 작년 이맘때와 비교를 해보면 봄이 늦게 오리라는 예측이지요.
올해는 굉장한 추위를 오랫동안 견디어 왔기에 땅속에서 아예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는 듯했답니다.
청마의 해 힘차게 출발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엔트프라이즈2014.02.01 12:56 

봄이 오려는지
바람마다 갓난 아이 젖트림 소리
풀빛 뱉기에 촉촉해진 산자락에
햇빛 깔고 앉아 몸 녹이고 있는 잔설
굴썽 글썽하다
나뭇가지에 감겨
불까 말까
발가락부터 꼼지락 거리는 바람이
미리 꽃씨 품은 마음
호드기 소리 그립다

☆ 봄이 오려는지- 시 / 서봉석 님 ☆

정말~ 봄이 오려는지 * * * * 이시에 글귀처럼,
바람마다 갓난아이 젗트림 소리가 들리는 같아
이 따금씩, 뒤를 돌아보고는 합니다^*^

조금 있으면, 성급한 봄소식으로 모든 블로그엔,
구름처럼, 봄 소식을 또!! 실어 나르겠지요?....
그렇치만, 내일 모레면, 혹독한 설한풍이 또다시
전국을 강타 할것이란, 일기 예보가 기다립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봄소식에 빠져보는 즐거움으로
흠뻑, 취해보는 2월의 첫날을 온통 기대해 보렵니다^^

 

구정에 식물원에 갔더니 아직 봄이 멀리 있음을 느꼈답니다.
올핸 유달리 춥더니 땅속에서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지요.
명절에 좋은 일만 있으시고 청마의 해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늘 꽃기린을 보고 왔는데 하얀색도 있었네요. 저는 빨간색만 보았답니다.
자세한 정보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멋진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Crown of thorns
Christ thorns

 

친구님 안녕하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

이정표 없는 유한의 길
너와 내가 힘주어 힘껏 잡은 손
지혜와 용기로 장막을 혜치고
다가올 영광의 길을 향하여

맞잡은 손 히껏 움켜 쥐고
光榮의 새길
靑馬의 갈기 꽉 잡고
금년 한해 신바람 나게 달려 갑시다

연휴가 끝나는 주말~~ 피곤한몸 푹 쉬시고
늘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멋진 페인팅 잘 감상했답니다. 청마의 해를 맞이하시어 즐거움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낮달2014.02.01 19:45 


우리민족의 큰 명절 설 연휴 셋째 날
포근한 날씨에 겨울비가 내리는군요.
명절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셨지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연휴 남은 기간 (즐)겁게 보내시고
말띠 해 건강하고 평화로운 가정되시고
만복이 가득가득 넘쳐나시기 바랍니다.(~)(~)(~)

 

옛것은 세월이 흘렀어도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는 최고였었지만 좋은 세월이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빠른 걸음으로 보조를 맞추다 보면 저 멀리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기도 하지요. 멋진 소개 감사드리고 청마의 해에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1970년대 과거로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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