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신의 존재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치매/배 중진

배중진 2014. 1. 25. 08:48

신의 존재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치매/배 중진

 

 

하늘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이

하얗게 한없이 쏟아지는 날

어쩌지를 못하고 미친 듯이 방황했는데

 

지구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눈은 뜨고 있어도

백지상태로 사랑했던 사람을 못 알아보니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도대체 이럴 수가 있나

 

지옥에서

사랑하는 사람 대신 죄를 진 사람을 벌하면 될 일을

생각지도 못했던 괴로움과 고통으로

끝이 있음을 알게끔 자꾸 조여오는 느낌이니

 

가슴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붙잡아 보려 노력해도

통증 없이 존엄하게 보내주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며

현대의학이 너무 앞서면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지

 

 

 

 

 

 

 

 

 

 

 

 

 

 

 

 

 

 

 

 

 

 

 

 

 

 

 

 

명장/김선식2014.01.25 16:00 

중진님의 글을 한참을 봅니다
그리고
많은것을 생각해봅니다.

 

동물원에 갔더니 넓은 곳을 걸어 다니며 놀고 있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두 마리가 있었는데 호기심에 저도 몇 장 담아 보았지요. 저런 모습이 보기 좋은데 근접하기
어려우니 가까이에서 찾지만 좁은 공간이라 안타까운 심정이기도 합니다. 한국을 찾는 철새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듣고 있는데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잘 해결이 되어 지상낙원이
되었으면 하는데 삭막한 풍경으로 남게 될까 봐 걱정이기도 합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재두루미

 

lana眞2014.01.26 04:10 

친구가 울던 생각이 납니다.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보러 갔는데.
엄마가 .........당신 누구요"?
하는 바람에 통곡이 나오고 , 많이 울었다고.
치매" 망각" 그런 상태는
환자 본인은 생명연장이 무의미 해 질것 같습니다.
생명여행 "
곱고 아름다우면서도 서글 픕니다.
그리움과 무력감을 만나고 갑니다...

눈이오는 그곳은 명절 기분은 느끼겠군요.
청마가 제이님 가정에 행운을 가득히 실고 가길 빕니다.

 

기러기2014.01.26 14:49 

♡-한 발뿐인 불구 청년, 스키선수 되다-♡

화제의 주인공은 30세,
미국인으로 9살 때
암으로 한쪽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오랫동안 절망의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몸과 마음이
그 누구보다도 더 튼튼해졌다.
보디빌더 선수가 됐고,
패럴림픽 스키 선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고통의 나날을 겪은 시간 시간들을
글로 쓰면서 유명 작가로 평판이 높다.

이제 그가 자신의 전과 후의 모습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낙심과 좌절로 힘들어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치매로 오래 고생하다 떠나신 분을 어제 뵙고 왔는데 관속에 조용히 누워 주무시는
인상이 고와 보였습니다. 5남매 아이들 잘 키웠고 친척까지 데려다 고이 길렀으며
성공회에서 솔선수범하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성가대를 이끌었는데 그녀의 어머니처럼
치매가 갑자기 악화하여 생일도 모르고 주위 사람도 인식하지 못하여 성도들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을 때 뭐라도 해주려고 정성을 다했지만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답니다. 많은 조객이 다녀가고 화환도 많았으나 하늘에서 흰 눈이 내리면서 슬픔을
위로하지 않았는가 생각도 했지요. 그녀는 마음만 남기고 떠났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4.01.27 01:56 

안타까운 소식 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2/2014 사망
1/25/2014 Wake

 

이쁜선이2014.01.27 01:53 

50대 지천명이 넘어 서면
우리가 살아 온 인생에 있어
어느때 가장 행복하느냐
묻지 않는다고 하네요

사는 것 전부다 마찬 가지지요
조금 기쁘냐 슬프냐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 먹기 달렸어요

어찌 보면 사람은 다 똑같은 거죠
잘났다도 목에 힘주어 보아야
특별히 별 다른 것도 썩 없어요

(즐)거운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친구들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이제 자녀들 결혼 정령기가 되다보니
결혼 한다는 말들이 많이 오갑니다
부모는 자식 곱게 길러서 결혼 하면
또한 할일이 하나 가벼워 지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것 부모의 몫 이겠지요

칭구님 가정마다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진기한 사진들 (즐)겁게 감상했답니다. 이상한 것도 있지만 원하던 원하지 않던 연륜을 쌓으며
세월을 엮었지 싶었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들이 매우 많으리라는 생각이지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4.01.27 08:36 

울님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 우주의 모든 생명은 절대적으로 평등 하며
잘나고 못남 없이 소중하고 평등한 존재입니다.

바다의 넓은 마음은 강물이 바다로 들어오면
맑고 깨끗한 물이나 오염된 흙탕물, 한강 물이나
금강 물이나 낙동강 물을 구별 않고 받아들이 듯이
우리의 마음도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으로 진정한
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한 불 평등심을 없애야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내일 모래 지나면 설 연휴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로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

 

그런 학과가 있었는지 도무지 기억은 없답니다. 주위에 미학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상반된 의견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4.01.27 21:51 

배중진님~ 주 예수님을 영접하셨다면 낙원에 가셨을 거예요
성경은 말씀하십니다(출애굽기 20장 12절)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즐겁고 축복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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