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배 중진
겨울은 겨울답게 실속을 차리고
어제 내렸던 겨울비와 눈이 담겨있는 곳은
뻔지르르 꽁꽁 얼어 사람을 유혹하고
허영이 가득한 가장자리의 하얀 얼음은
살짝 밟기만 했는데도 요란한 소리를 내니
누가 실세이고 허세인지 금방 알겠으며
없는 주위로부터 마지막 한 방울까지 뺏어와
제 딴에는 이웃과 같이 언다고 언 것이었지만
잔인하게 짓밟아 부숴주며
부푼 얇은 것을 땅에 닿게 하고
얼음 위에서는 미끄러져 나가면서
아침에 산책하는 이 상쾌한 마음
나 자신은 허영심에 불타
불필요한 것으로 허세를 감추려고 한 것은 없는지
살피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드는 칼바람에
속수무책 준비를 하지 않아 눈물 콧물로 체감했네
1/9/2011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at West Point(USMA)
가생이의
가장자리의
지 딴에는
제 딴에는
대구에는 분지라 그런지 좀처럼 눈이 안 내리는데 중부 지방엔 많이 내렸다지요.
눈이 오면 길이 막히고 사고가 많이 발생하지만, 반면 득(得)도 많다네요.
눈은 비 보다 땅에 오래 남아 봄 가뭄을 막아주고 대기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도 하며
요즘 논란이 많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SO₂)은 눈이 내린 뒤 대기 중 농도가 낮아진답니다.
4년 전인 2010년 1월 4일 대관령(31.6㎝)·서울(25.8㎝)에 큰 눈이 왔는데
국립기상연구소는 당시 내린 눈의 가치를 8254억 원으로 추산
봄가뭄 피해 경감 효과 7958억 원, 대기질 개선 효과가 253억 원이나 된답니다.
눈은 성가시지만 반가운 겨울 손님이기도 하며 눈이 많이오면 풍년이 든다고도 하지요.
앞산에 올라가니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녕하세요~ 배중진님~고운시 잘 보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는 축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밉습니다~
안녕하세요. 점심은 드셨습니까?
날씨가 추울때면 독감, 뇌손상 등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라면서,
말없이 일 하는 자 성을 쌓고
말 앞세우는 자 오히려 성을 허문다네요.
우리는 말없이 맡은일에 충실하여
높은 성을 쌓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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