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靑馬의 친구들에게/배 중진

배중진 2013. 12. 28. 00:17

靑馬의 친구들에게/배 중진

 

뭐가 뭔지도 모르고

같이 어울려 뛰고, 물어뜯고, 박차면서

고작 6년의 짧은 세월 속에 낯을 익혔지만

평생 서로 잊지 않고 환갑의 갑오년을 맞이하네

 

잠깐 높은 곳에서 뒤돌아 보면서

우리가 쉬지 않고 달려온 길이 얼마나 되며

크게 남겨 놓은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멋진 삶을 영위할 것인가 생각하고

 

이젠 색이 허옇게 변한 갈기를 휘날리며

六十而耳順이라 했으니 순리대로 이해하고

마이동풍이듯 이해타산으로 흔들리지 말 것이며

건강하게 후대를 위하여 아름다움을 꾸며보자

 

청마는 나이가 들었어도 말썽꾸러기, 말괄량이요

우리끼리 만나면 아직도 옛날과 같이 히히거리고

몸은 비록 아픔의 언덕을 넘고 있을지라도

마음만은 팔팔하기 그지없는 청춘이 아니겠는가

 

 

 

 

 

 

 

 

 

 

 

 

 

 

 

 

 

 

 

 

 

 

 

 

 

 

 

 

 

오솔길2014.01.01 09:02 

안녕하세요~ 배중진님~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왔다고 내 마음에도 새해가 온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새해를 만들어야합니다
성경말씀에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詩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리는 아침/배 중진  (0) 2014.01.03
눈 오는 밤/배 중진  (0) 2014.01.03
그래도 또 전진한다/배 중진  (0) 2014.01.03
새해를 맞이하여/배 중진  (0) 2014.01.02
환갑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에게/배 중진  (0) 201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