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해바라기/배 중진

배중진 2013. 10. 16. 02:50

해바라기/배 중진

 

아무리 강렬한 햇빛이 비쳤어도
그슬린 흔적을 찾을 수 없고
길고 긴 여름 마냥 쫓아다녔어도
싫증 난 기색을 보이지 않으니

 

무엇이 청순한 모습을 간직게 하며
무엇이 해맑은 표정을 지속게 하며
무엇이 순결한 자태를 유지케 하며
무엇이 겸손한 자세를 보존케 하는지

 

울다가도 웃게 하고
슬펐어도 밝게 하고
짜증 냄도 사라지게 하니
그대는 진정 나의 작은 태양이로다

 

 

 

 

 

 

 

 

 

 

 

 

 

 

 

 

 

 

 

 

 

 

 

아무리 강렬한 햇빛이 비쳤어도
그슬린 흔적을 찾을 수 없고
길고 긴 여름 마냥 쫓아다녔어도
싫증 난 기색을 보이지 않으니

무엇이 청순한 모습을 간직게 하며
무엇이 해맑은 표정을 지속게 하며
무엇이 순결한 자태를 유지케 하며
무엇이 겸손한 자세를 보존케 하는지

울다가도 웃게 하고
슬펐어도 밝게 하고
짜증 냄도 사라지게 하니
그대는 진정 나의 작은 태양이로다

 

교만함도
거만함도

 

짜증스럼

 

키는 멀대같이 크지만 고개를 숙일 줄 아는 해바라기가 좋더군요.

 

yellowday2013.10.16 13:19 

키가 크니 보이질 않아 내려다 보는건 아니구여(?)(?)(?)(ㅎㅎ)

 

昔暗 조헌섭2013.10.16 08:15 

옛 성현들은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에게 알려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의 이상을 실현하려면
꾸준히 노력하여 충분한 능력을 기르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 남들 앞에 우뚝 설 것입니다.

설악산엔 첫 눈이 내렸다지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울님의 고운 블방에 다녀 갑니다.

 

오솔길2013.10.18 16:31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배중진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작품을 보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마치 황소가 되어 갈 수 없음을 표출하지 않았나 느꼈지요.
어려운 시기에 친구들의 도움이 많았었네요. 어려운 사람들이
그 어려움을 더욱 잘 알기에 십시일반 내일같이 돌봤지 싶기도
하지요. 멋진 뉴욕의 가을 날씨랍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중섭 화가

'詩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이 빛나는 가을/배 중진  (0) 2013.10.19
동업자의 말로/배 중진  (0) 2013.10.17
가을/배 중진  (0) 2013.10.15
백구/배 중진  (0) 2013.10.15
소외된 자/배 중진  (0)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