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증오/배 중진

배중진 2013. 9. 3. 01:23

증오/배 중진

 

하고많은 사람 중에
15년이나 알고 지내는 사이
우정보다는 증오가 싹텄고
같은 하늘 아래 숨쉬기 어려웠는데

 

좁은 공간에서 서로 만났으니
이성을 잃고
눈엣가시가 되어 고통을 주었으며
급기야는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8월의 폭염도 무색하게
8월을 잔인하게 마감한 두 사람
8월을 인내하는 마음으로 지냈으면서
8월의 하늘을 경악시키고 떠났으니

 

그들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얽혔던 것일까
서로 피했으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련만
과거를 들썩이며 현실의 비참함을 부정하니
어눌한 소리를 듣고 분명 조롱하듯 비방했기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철저하게 새벽에 기습하여
검붉은 피 낭자하도록 참혹하게 살해하고
끔찍하게 모든 것 다 태워 뼈만 남기고 자살한 사람

 

견원지간이 아니고
불구대천지간이었나 본데
이를 어쩌나 저들은 똑같이 떠났으니
저 높은 곳에서까지도 불꽃이 튀지는 않겠는지

 

 

 

 

 

 

 

 

 

 

 

 

 

 

 

 

 

 

 

 

 

 

 

 

 

 

 

 

 

 

 

저 건물에 장기 체류자가 119명이나 살고 있고 일반 숙박객도 받았다고 하네요.
집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답니다.

 

$185.00/week

 

68세와 63세의 남성으로 알고 있는데 생전 못 보았고 스치고 지나갔는지는 알 수 없지요.

 

$145 per week – single occupancy guest room with common bath
$185 per week – single occupancy guest room with private bath
Utilities included in above rate
Some rooms equipped with TV, mini refrigerator and microwave for an additional cost
24-hour Security
Internet access

 

님..늘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즐거움과 행복만이 가득하세요,,
제미난 말이 있어 여기 놓고 갑니다.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만들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아무리 총명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노력과 배움, 이것 없이는 인생을 밝힐 수 없다. - 장자 -

"" 무식한 귀신은 부적도 몰라본다 "'ㅎㅎㅎ

 

지곡 (꽃바우)2013.09.03 22:28 

반갑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는 시점에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코스모스
향기 날리며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사랑과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3.09.04 14:52 

안녕하세요 배중진님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고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쁜선이2013.09.04 20:58 

여름이 없었다면
가을 또한 없겠죠...
그런의미에서..
감사의 마음을...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다가 온

그리움이 더욱 짙어가지요..(♡)

오늘은
그 그리움을 엽서 한 장에
띄워 봅니다.
한주내내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래요...(*^ㅡ^*)
9월 한달도 풍요로 움으로 가득한 날들되시고
(즐)겁고...행복하고... 웃음이....
넘쳐 나는...한달.. 한주의..하루가 되시기바람니다-(^^)

 

아름다운 글과 멋진 사진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까지 (즐)거운 아침임을
일깨워줍니다. 시원한 뉴욕의 날씨랍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13.09.04 21:39 

어제는 불암산 둘레 길을 돌고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면서 다녀왔는데, 몸이 거뜬하고
상쾌했습니다.

오늘의 불암산 기슭의 가을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높아만 보입니다.
산에서 부르는 소리에 응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날 되소서.

 

괌의 역사를 알게 되는 기회였답니다. 그런 역사를 지니고 있었군요.
지금은 미국에 속한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가족이 다 같이 느끼시고
행복한 모습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국가의 기강이 흐려지니 종교가 다르다고 이웃을 공격하더군요.
그것은 참 종교인이 아니라는 생각도 합니다. 같이 어울려 살아야
하는데 성숙하지 못하여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지 우려가
됩니다.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이 극성을 부려 세계가 조용하지
않으니 종교가 삶의 질을 오히려 낮추는 격이 아닌지 우려하는
요즈음이지요. 자기 의사에 반대하면 같은 민족과 국민이라도 잔인하게
살해함을 볼 수 있어 종파 간의 분쟁이 언제 해결될지 아득합니다.
가을과 같이 시원한 소식과 결실로 진정 평화스러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면서
좋으신 말씀 다시 새겨듣습니다. 멋진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저 건물은 자취를 감췄고 완전히 들어냈으며 지금 새로운 건물을 지으려고 기초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내년에 완공된다고는 하는데 알 수 없답니다. 오늘 보니 Crane이 

보이는 듯했지요. 8/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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