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비나이다/배중진

배중진 2011. 3. 17. 21:14

비나이다/배중진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름 모를 꽃이 비나이다
나팔불듯 나팔꽃도 비나이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덩달아서 비나이다
좆만한 땅콩도 두개 달고 비나이다
합창하듯 비나이다

가을하늘 청정할때
잘되라고 비나이다

거친손 투박하여도
정성은 마찬가지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록 허리는 구부려져 땅만 보여도
간신히 부여잡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오늘같이 낮이 밤이되어
두려움에 젖어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지극정성 비나이다
잘되기를 비나이다

8/17/2009 5:58 PM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름 모를 꽃이 비나이다
나팔불듯 나팔꽃도 비나이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덩달아서 비나이다
좆만한 땅콩도 두개 달고 비나이다
합창하듯 비나이다

가을하늘 청정할때
잘되라고 비나이다

거친손 투박하여도
정성은 마찬가지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록 허리는 구부려져 땅만 보여도
간신히 부여잡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오늘같이 낮이 밤이되어
두려움에 젖어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지극정성 비나이다
잘되기를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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