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붓꽃/배 중진

배중진 2013. 6. 29. 23:59

붓꽃/배 중진

 

추위와 싸우느라
칼을 날카롭게 갈고
창을 뾰쪽하게 세워
그야말로 서슬이 시퍼렇고

 

고독과 싸우느라
정을 날카롭게 베고
뜻을 반듯하게 세워
창검 기치로 표상하지만

 

누가 두려워할 것이며
문이 무보다 강하다는 말
그릇됨이 없어 보이니
문을 활짝 열고 세상을 받아들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너그러움으로 속을 허락하여
부드러움을 알게 한다면
그것이 강하고 이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아리랑2013.06.30 07:42 

6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휴무일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요.
정말이지 참 덥더군요.
건강에 유의 하시고 푸르른 6월을 7월로 넘기며 행복한 계곡과
바다를 그리며 오늘도 (즐)거움 가득찬 날 되시길 바랍니다.
님의 정성으로 올려주신 작품을 읽고 바라본후 들마루 마실을 가야겠네요.
행복하세요.

 

昔暗 조헌섭2013.06.30 08:10 

마복자(摩腹子)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배를 문질러서 낳은 아이’라는 뜻이다.
이는 신라에서만 있던 풍습인데, 세계사 어디에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집단에 우두머리는 휘하 부하중에 임신한 아내가 있을 때
그 부하의 아내를 자기 처소로 불러들여 살게 하면서 살을 맞대고 정을 통함으로써 태어날
아이와 인연을 맺는다. 이는 일종의 의제가족관계를 맺는 풍습인데, 성적인 접촉을 그
수단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운 점이다.

왕이 마복자를 얻는 것은 그 대표적인 경우였다.
왕의 마복자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왕과 마복자 관계를 맺는 이는 대개 왕족이었다.
즉, 왕의 마복자가 될 수 있는 신분은 한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당시 사회에서는 왕의 마복자로
태어났다는 것은 이미 출세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위화랑은 이렇게 대단한 신분인 왕의 마복자로 태어났다. 그리고 위화랑의 누나는 벽화라는
여자로 인물이 출중하여 소지왕의 총애를 받다가 훗날 왕의 후궁이 되었다.
위화랑이 초대 풍월주가 된 것은 이와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위화랑이 좋은 배경을 갖고 있는 것 외에도 그는 잘생긴 외모와 곧고 바른 성품,
공명정대한 일 처리로 낭도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6월 마지막 휴일 멋지게 보내세요.

 

달리는말2013.06.30 19:41 

주말을 맞아 잘 지내고 계셔요?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다지만,
벌써 6월의 마지막 날, 2013년의
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은 남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7월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을
기원합니다.

 

겨울을 이기고 살아남았으니
여름도 견디고 살아남아야 하겠지요.
당하면 고통이지만
지나면 언제였느냐 금방 잊게 돼도
또 다른 문제가 대두하나 우린 항상 슬기롭게 헤쳐왔지요.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님.. 언제나 고맙습니다,
정말 무척 덥습니다, 건강 잘 쳉기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사랑은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허리 숙여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고결한 이론, 아름다운 신앙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행위다.>

- <마더 테레사의 삶 그리고 신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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