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매미/배 중진

배중진 2013. 6. 8. 05:12

매미/배 중진

 

땅속에서 16년을 보내다가

사랑을 찾아 밝은 세상으로 나온다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렇게 찢어지는 괴성을 지를 수 있을까

 

짧은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는 심정

오죽하겠느냐마는

17년 전인 1996년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시원하게 파일을 끄집어 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우린 사랑을 주로 밤에 하는데

그리고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데

그들은 깜깜한 곳에서 있었기에

물불을 가리지는 않는 모양이다

 

좁은 공간에서 누가 보면 얼마나 볼 수 있을까 싶고

눈을 사용치 않아 밝아도 부시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리라

관심 있는 사람들에 의해 좀 더 밝혀지겠지만

원하는 것을 얻고 후회 없이 사라졌으면 싶다

 

 

 

 

 

 

 

 

 

 

 

 

 

 

 

 

 

 

 

 

 

 

 

The next periodical cicada emergence, Brood II, will happen in the this spring in Connecticut, Maryland,

North Carolina, New Jersey, New York, Pennsylvania and Virginia -- in fact, it's already begun.

And add Georgia to the list!

 

억새풀2013.06.08 06:00 

생소한 식물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것이 아닌 것들인거 같습니다...?

 

blondjenny2013.06.08 06:44 

갖가지 식물들 잘 보고 갑니다.
벌써 또 주말입니다.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네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오솔길2013.06.08 07:37 

매미에 대해 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배중진님 건강하고 복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함초롬2013.06.08 15:14 

매미 시와 이쁜 꽃들 감상 잘 했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이쁜선이2013.06.08 18:35 

(안녕) 하세요(?)
제가 블르그 처음 시작은 아무것도 모르는체
2010년에 만들어 놓고 거이 글만 모우고
아무런 활동 하지 않았어요

풀렛을 하다가 풀랫이 없어지고
블로크로 이사온지가 2011년 4월에 이사를 와서
3월부터 4월에 풀랫 친구분들과 옛정으로 그리움으로
사랑으로 우정으로 찾아 오신 친구님들이
아직까지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님들이 오고간 흔적들 (~)(~)(~)(~)
직장 생활 하면서 시간에 쫓끼고
너무 힘들어서 블문을 닫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2년을 넘게 오가시면서 정을 주신 님
우정으로 힘이 되어 주신 칭구님 늘 감사 합니다
저는 잊지 않을것입니다

또 새로운 친구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이제 3년째가 되는군요
오래도록 우리의 우정 변함없이 인연의 끈을
돈둑히 하여 위로 하고 감싸 주면서 함께 해주시길요(~)(~)

블친님 사랑 합니다 (~)(~)
(러브)(^-^) (러브) (^-^)(러브)(^-^)

 

융통성과 임기응변으로 근접하기 어렵고 철옹성같이 난공불락인 곳도
한순간 무너질 수 있음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지요. 개인에게도
그런 삶이 있음을 알게 한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도 합니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최대한도로
살려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지요.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3년의 경력이 짧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미 knowhow를 터득하셨기에
탄탄대로를 달리시리라 생각도 하면서 축하드립니다.

 

yellowday2013.06.10 16:11 

벌써 매미가 나왔나봅니다. 여긴 아직입니다. ㅎ

 

5월부터 나오는 금년의 매미는 17년 만에 찾아온다고 하며 지금 야단법석인데
굉장한 숫자라고 하더군요. 징그러울 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소리도 높아 우리가
알고 있는 낭만의 소리가 아니고 굉음에 가깝다고 하는데 뉴욕에선 아직 듣지
못했답니다. 조지아 주부터 시작해서 8개 주를 강타할 거라는 정보이지요.

 

yellowday2013.06.11 14:24 

펄벅의 대지에 나오는 며뚜기떼만큼 많은 개체가 몰려오면 어떻게 하지요(?)
(하하)

 

The next periodical cicada emergence, Brood II, will happen in the this spring in Connecticut,

Maryland, North Carolina, New Jersey, New York, Pennsylvania and Virginia -- in fact,

it's already begun. And add Georgia to the list!

 

South Carolina, Washington, D.C. 그리고 Delaware는 왜 들어가지 않는지 궁금도 하답니다.

'詩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문을 여니/배 중진  (0) 2013.06.09
간밤의 폭우에/배 중진  (0) 2013.06.09
허깨비/배 중진  (0) 2013.06.06
1980년의 봄/배 중진  (0) 2013.06.06
멋대로/배 중진  (0)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