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꽃에도 마음이/배중진

배중진 2011. 3. 16. 05:57

꽃에도 마음이/배중진

오가며 꽃들을 유심히 보는 습관이 생겼다
오래전에 생긴것이 아니라
블록을 하면서

과연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물을 주면 뿌리를 내리듯이
햇빛이 적당하면 꽃을 피우는 줄 알았는데...

아침은 그렇다 치더라도 점심때도 문을 걸고 있으니
아직도 잠을 처 자는건지
삐뚤어진 마음으로 심통을 부리는건지

 

2014.08.03 01:58

8/26/2009

 

8/22/2009 4:06 PM

꽃의 마음

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했었다
또한 그렇게 보였기에

무심코 꽃이 보고 싶어
치어다 본 순간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도 일어나지를 않은것이다
그럴리가 없는데...

다음날 다시 보았을땐
활짝 문을 열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유를 알고 싶었다
관심을 가지고 볼때마다 닫은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찡그런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고

무슨 이유일까?
그들도 우리의 마음을 닮아서 일까?

저녁에는 문을 닫고
아침에는 마음을 여는것으로 알았는데

그것이 잘못이었음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던 것이니 언제나 성장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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