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눈이 따가운 이유/배 중진

배중진 2013. 5. 14. 02:50

눈이 따가운 이유/배 중진

 

울지도 않았는데

눈이 매우 따갑고

최루탄을 맛본

기분이 드는데

 

나만 그런가

주위를 살피니

어머니를 모시고 나온

가족들이 많았으며

 

밀고 다니는 의자가

조용한 곳을 시끄럽게 하여도

다들 이해하며 미소 짓는데

당사자는 편치 않으신 모양이다

 

바람은 강하고

춥기까지 하여 싸맸어도

햇살은 눈부시게 밝아

꽃들이 화려함을 더욱 자랑하고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정담과 농담에

웃음소리는 널리 퍼지고

새들의 노랫소리까지 더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러움의 눈물 떨구게 하네

 

 

 

 

 

 

 

 

 

 

 

 

 

 

 

 

 

 

 

 

 

 

 

2013.05.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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