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유혹/배 중진
분위기가 맞아
꽃을 피웠겠지만
어렵고 추운 시절
견디고 살아났음을 아는 이 얼마나 될까
오늘은 화사한
자연 속에 파묻혀 웃지만
아프고 고통이었던
지난날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짧은 순간이요
넋을 앗아가는 향기도 오래가지 않지만
충분히 즐길 이유가 있기에
촌음도 아까운 이때 어떻게 낭비할 수 있을까
꽃은 갖은 유혹을 하며
무심한 자의 눈길을 잡아보려 하지만
먼 곳에 있다면 볼 수도 없고 관심도 없어
아무리 아름다운들 무슨 소용 있을까
yellowday2013.05.13 23:57
꽃은 어떤 고난속에서도 피어나지요.
불평 한마디 없이 피웁니다. ㅎ
붓꽃이 소리도 없이 밤새 피었더군요. 어제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오늘 가보니 제 눈을 의심할 정도로 피어있어 보고 또 보았답니다.
바쁘신 중에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식도 매우 중요하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3.05.18 09:57
좋은 시 감상하며 아름다운 꽃을 보며 쉬다 갑니다 배중진님 감기 조심하시고 복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라일락향기2013.10.30 19:20
탐스런 은방울꽃이 너무 예쁘네요~
어느 나라인가???
기념일에 이 꽃을 주고 받는 나라가 있던데요~
'詩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따가운 이유/배 중진 (0) | 2013.05.14 |
---|---|
장미꽃잎 하나/배 중진 (0) | 2013.05.14 |
갑자기/배 중진 (0) | 2013.05.12 |
사슴/배 중진 (0) | 2013.05.12 |
둥우리/배 중진 (0) | 201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