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고등학교 친구/배 중진

배중진 2013. 5. 5. 22:23

고등학교 친구/배 중진

 

간밤 꿈속에서 만난 친구

오랫동안 잊고 지냈지만

그 시절 어찌 부정할 수 있으랴

같이 보낸 세월이 얼마였는데

 

교련시간 교관님한테 지적당하여

급우들 앞에서 이상한 시범을 보이고

남들이 끙끙대는 어려운 문제

시원한 이마와 같이 쉽게 풀더니

 

좋은 곳에 누구보다 먼저 취직하여

건설 계에 동량지재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고

청소년기의 옛 모습은 사라졌으나

아직도 남아 있는 의리의 사나이

 

어려운 시기 서로 의지가 되진 못했지만

자나 깨나 많은 생각을 했기에

꿈속에 나타나 빙그레 웃었으리라

어렵게 구한 사진 한 장 고이 간직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만났으면 하고

이젠 뭘 더 원하고 바쁘게 살겠나

친구들 소식 나누며 차 한잔 같이 마시고

건강에 신경 쓰며 여유 작작했으면

 

 

 

 

 

 

 

 

 

 

 

 

 

 

 

 

 

 

 

 

 

 

 

박남종, 건설사 전무이사, 공주사대부중 10회(울림 10회), 전화 011-469-9293, 부친 별세 10/21/2005
선권수, 동부 엔지니어링 부사장
장권호, 이산 감리단 단장/기술사
천성렬, 이산 대표

 

아침햇살2013.05.05 22:48 

*(^^)*싱그런 햇살과 함께
행복한 휴일이었습니다.(~)

저녁엔 편안한마음으로
(즐)겁고 행복 가득한
좋은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

 

yellowday2013.05.06 16:24 

학교 시절로 돌아 갈 수 있는 유일한 모임이지요.
허물없는 친구들~~~

 

전진운2013.05.06 19:39 

우린 엊그제 초등학교 돟창회를하였답니다
이제 슬슬 잊혀져가는친구들.....
덕분에 그리운이름 많이 생각해보았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파파 스머프님-

여운이 있는 사람
이 단어만 들어도 흥분되지 않는가
이 말만 들어도
가슴이 저며오는 그 무엇이 있지 아니 한가
올 한해 나도
과연 수많은 만남 속에서
사람들의 가슴에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사람이 되었는가
가슴에 두 손을 조용히 얹어보자.

---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오래도록 가시지 않는

 

그래도 저는 옛날 그의 노래를 잊지 못해 조용필 모음 55곡을 듣고 있는데
3시간이 넘어 다 들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만 현재 1시간 30분 이상
듣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황포돛배를 마지막으로 다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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