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노란색/배 중진
밤새 비가 온 뒤
햇볕이 내리쬐며
봄바람이 살랑이니
녹색 잔디가 싱그럽고
울타리엔 개나리가 요동치고
염치없는 민들레가 지천으로 깔렸으며
노란 수선화가 눈부시고
노란 튤립이 곤충을 유혹하네
온통 노란색이니
겨울이 물러가서 좋긴 한데
금방 색깔에 물리면 어쩌나
너무 튀는 것도 공생하는데 지장이 있으리
자목련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좋고
순수한 벚꽃도 괜찮으며
구석에서 발하는 명자나무도 아름다우니
골고루 섞여 다양함으로 선택의 폭이 넓었으면
yellowday2013.04.20 16:53
개나리, 수선화, 민들레~~~~~~노란꽃이군요. ㅎㅎ
올해 민들레가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겠더군요.
푸른 잔디에 밀리지 않고 노란색으로 덮어나가는데 보기는
좋지만 하얀색으로 변하여 홀씨가 날릴 때는 흉측한 모습이기도
하며 어떻게들 처리할는지 궁금하기도 하답니다. 방관하거나
노동력이 달려 손을 대지 못하는 가정도 있기에 그저 구경하고 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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