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배중진
산세가 들쭉 날쭉 험하기가 이를데 없고
어디선가 시원한 물이 계곡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으리
알지못하는 산새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듯 하며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자랑하고 있으리라
보이지는 않으나 그럴것 같다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저렇겠지
만질 수 없으나 뭔가 있을것 같은
그러길래 그저 믿고 맡겨본다
나무도 보고 숲도 보고
눈으로 보는것이 믿는것이라 했지만
왜이리 인생이 허망한지
모든것이 때가 있음에 더욱 불투명한 인생이라
있는듯 없는듯
정성을 다하여 가꾸며
꽃 한송이 피우는 심정으로
살고 지고
2011.03.16 01:47
갑자기 화면이 커진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