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배 중진
계절은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아드는데
재작년에 딸을 출가시키고
멋진 사위를 자랑하더니
새벽에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곤 쓰러져
Kansas City가 아닌 객지의 병원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6시간째 수술 중이고
가족은 비행기 편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굴리다가
9시간 걸려 Dallas까지 달려야 하는 심정은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도록
조급하고 안타까워하지만
인간의 힘으론 어쩔 수 없었으며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뜻하지 않게 성당에 가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의식이 돌아오길 기원하는데
대동맥이 파열되어 massive heart attack이 왔으니
자연은 순리대로 아무리 춥다 해도
다소 늦게 또는 일찍 봄은 다시 찾아오는데
인간세계의 생로병사는 계절과 무관하게
불쑥불쑥 뒤통수를 치며 불행하게 기습하네
What Is a Massive Heart Attack?
A massive heart attack affects a large portion of the heart muscle, or causes a large amount of heart damage.
This can happen if the blockage in a coronary artery occurs in a large artery that supplies a large portion of
the heart; completely blocks blood flow to the heart; or lasts for a long period of time.
A massive heart attack can result in collapse, cardiac arrest (when your heart stops beating), and rapid death
or permanent heart damage. A massive heart attack can also lead to heart failure, arrhythmia, and a higher
risk of a second heart attack.
rupture Aorta
이웃에 불행이 닥쳤군요. 심장에 이상이 생겼나 봅니다. 에구
정다운 배중진님(~)반갑습니다(~) 님과 이웃이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주말이 되세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봄을 맞이하는 대춘부의 마음으로^.^Ƹ̵̡Ӝ̵̨̄Ʒ.´″"`°
2013. 3. 16. 토요일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물에 빠진 사람의 심정으로 어렵고 먼 여정에서 보이지도 않는 길을
찾아 헤맬 때 만나는 발자국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겠지요. 좋은 곳으로
안내하리라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도록 앞선 사람의 행보가 중요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조용필의 친구를 듣고 있으면 옛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져 비록 만나기는 어렵지만, 그 우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요. 같이 있을 때 잘해주는 것이 최적임을
배우기도 합니다. 후회치 않고 배려를 하다가 뜻하지 않는
이별도 감수하여야 하겠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가슴을 열어 놓고
언제나 만나고 픈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등 돌리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눈으로
같은 마음으로
같이 볼 수 있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그대와 마주하는 듯한 맘으로
편안한 인연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열어 가세요
선이가 기원 할께요,,...........................♠
●┳┓좌절
┛┗ 금지!
▲▶ 행운
◀▼ 만땅
ノ
수술은 10시간 만에 끝이 났다고 합니다.
머리로 피가 통하지 않아 후유증이 얼마나
클지는 현재로서는 알지 못하고 있지만
장시간 재활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전화를 받았는데 어젯밤에 유명을 달리했답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객지에서 기가 막힌 인생을 그렇게
마감하게 될 줄이야 꿈엔들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도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한 채
병상에서 가족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타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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