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보면/배 중진
날이 화창하면
마음대로 벗고 갈아입지만
춥고 을씨년스러운 겨울엔
외투가 한정되었지 싶었으며
자주 눈에 띄는 색깔을 보면
멀리에서도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충 알겠는데
젊은 사람들보다는 연세가 드신 분들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사러 가시거나
일정한 시간에 운동 겸 산책을 하시는데
밝고 상쾌한 표정은 아니었지만
그런 색깔만 보고서도 그 사람을 떠올리고
지금은 어디쯤을 걷고 있겠지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기원하네
불변의 흙2013.03.04 15:00
우리삶이 힘들 때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크게웃어요.웃음은 고통의 주름을 펴고 무거운
삶의 시름을 열어냄니다.
아기의 해맑은 미소 가족의 행복한 웃음 소리를
타고 지금 당신의 행복이 펴져나갑니다.오늘도
사랑의 미소짓는 날 만드십시요... -불변의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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