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아침 달/배중진

배중진 2011. 3. 15. 23:43

아침 달/배중진

자고 일어나 일출에 정신이 팔려
사진 찍으며 황홀해 하는데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 보고 계시고 있었다

한가위때만 반기는 척 하더니
벌써 잊어 허둥대는 자식들을 보며
씁스레 하신 미소를 지으나
그새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래 그런거야
사는게 다 그런거지
바쁘면 좋지
건강하기만 하면 되는거야

하늘엔 해와 달이 있듯이
세상에는 희노애락이 있고 야
우리의 삶엔 젊음과 늙음이 있어
햇님이 강할수록 달님은 빛을 바라네...

 

2011.03.15 23:44

이유가 뭘까? 다음 때문에 일이 매우 늦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이 뜨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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