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배중진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얼마나 내 팽개쳤음
아들을 미국에 빼았겼다고 하실까
일언지하로
하시는 말씀이 구구절절 옳으셔
거스르지 못하고
나름대로 착실히
인생을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있었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약소국가였기에
자원이 없는 투박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쳐본다
겁없이 대갈일성도 해본다
불투명한 장래를 위해서
무리 수를 두어
이국으로 공부를 떠나지만
계획대로 순조롭지만은 않고
어찌 어찌 세월은 가고
이별의 골은 깊어만 가네
이곳에 있건 저곳에 있건
인간사 산다는것은 거의 비슷하기에
돌아오라는 말씀에
여지껏 해보지 않은 거부로
허덕이며 하루 하루 보내다 보니
근심걱정만 쌓이누나
2011.03.15 23:36
사진도 없는데 다음이 야후보다 더 느린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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