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돈을 가지고 갔는가/배중진

배중진 2011. 3. 15. 07:55

돈을 가지고 갔는가/배중진

 

 

카지노에 다녀오던 사람들이

원치 않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지요

어제 그 현장을 저는 먼저 지나갔기에

뒤따라 올 대형사고를 까마득히 몰랐지요

 

 

아니, 그 아무도 예상치 못했답니다

토요일 새벽에 일어 났는데

아마도 운전기사가 졸지않았을까

살아남은 사람들과 운전기사의 의견이 다릅니다

 

 

그당시 지나가던 대형 트럭도

운전기사의 진술을 통해

위치를 확보하고 자초지종을

여러각도로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있지요

 

 

소속 대형버스회사는 전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음이

백일하에 들어났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치 억울함이 없이 시비가 가려져야 합니다

 

 

과연 승객들은 어떠한 상황이었을까요

카지노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일까요

혹은 밤새 돈을 잃어 슬픔을 지니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많은 돈을 따서 흐뭇한 심정이었을까요

 

2011.03.15 08:03

현재까지 15명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답니다. 신원파악의 어려움이 있어 지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는 비보입니다. 버스가 안내판 철탑으로 인해 유리창 높이로 스치고 지나갔으니
제 생각으로는 거의 모든 사망자들의 목부분이 훼손을 당하지 않았을까 염려를 하며 끔찍히
여기고 있는데 앞으로도 사망자가 더 나올 것 같은 추측이지요. 대부분은 중국계통의 사람들입니다.

 

모나리자2011.03.15 09:58 

최근엔 온통 대형사고입니다.
경험으로 보아도, 그런 사고를 직법 목격하거나 현장을 보거나 하면 여러 날
멍때려지기도 하고 세월이 지나도 사건이 있을 때마다 어기없이 떠오르곤 하지요.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어야겠습니다. 제이님.

 

2011.03.15 08:05

저는 머리가 길어서 이발소에 갔다 왔답니다. 사고 현장과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지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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