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목련/ 배 중진

배중진 2013. 2. 13. 23:49

목련/ 배 중진

 

 

봄이 오니
그리운 사람 생각
새싹같이
마른 곳을 뚫고 나오고

 

쓰고 싶은 사연이 많은
답답한 겨울엔
붓과 같은 모습으로
눈치를 살피네

 

떠난 자리 너무 휑하여
따스한 남쪽을 살피지만
아직도 북쪽에서 떨고 있을 것 같아
찬바람에 소식을 묻기도 하고

 

이제나저제나
촉촉이 비 오는 오늘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목련이 피는 곳으로 향하여

 

임 오는 발걸음 소리 듣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고
향 내음 맡고 싶어라

 

 

 

 

 

 

 

 

 

 

 

 

 

 

 

 

 

 

 

 

 

 

 

 

 

 

 

 

 

오승환의 性상식2013.02.14 02:16 

잘~보고갑니다,,,
늘 ~ 웃고 항상 행복하세요 ,,,^*^,,,

 

yellowday2013.02.14 05:18 

이 곳은 목련이 꽃망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쁜선이2013.02.14 19:50 

**나를 키우는 말** 이해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세로이 솟아올라
내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
오늘은 발렌타이 데이날
마음담아서 쵸크랫 선물 드리고 갑니다
곁에 소중한 분과 사랑 많이
나누시는 하루 되세요(~)(♥)
오늘도 힘내시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요
언제나 만나도 늘 반갑습니다 (~)(♥)

 

전진운2013.02.14 20:33 

목련이군요.
눈위에 예배당이 너무도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봄니다
저런걸 보고 그림같다고 하나봄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남은시간도 행복하십시요

 

꽃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오늘이 발렌타인 날이라고 가게마다
꽃집마다 산더미같이 쌓여 있더군요. 값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는 한국 남성들에게 속마음을 전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백목련2013.02.14 21:27 

방긋^^

눈내린 풍경 아름다워요
벤치도 이쁘고 건물들도 이쁘고...
저도 초콜릿 내려 놓고 가요 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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