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안개/배 중진

배중진 2012. 12. 3. 00:24

안개/배 중진

 

지척을 분간하기 어렵게

안개가 자욱한 아침

간밤에 심상치 않을 거라

예상을 했던 것은

 

달리는 자동차들이

배기가스를 허옇게 휘날리고

뒤미처 지독한 가스에

코를 막아야 했으니

 

운동은 몸을 위해서 한다는데

이런 독가스는 어느 정도

호흡기 장애를 불러일으키며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았을까

 

그렇거나 말거나

소리도 없이 우리의 도시를 점령하고

떠나갈 줄을 모르니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서 까마귀만 아우성이네

 

평상시에도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괴로움이 있듯

간혹 광폭하기만 한 자연에게도

말 못할 슬픈 사연이 많이 있으리라

 

 

 

 

 

 

 

 

 

 

 

 

 

 

 

 

 

2012.12.03 00:25

아침 10시가 넘었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机扈2012.12.03 18:30 

배기까스만 아니면 안개는 낭만이었습니다. _()_

 

늦었는데도 빨간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한편으론 아직도 할 일이 남아있지 싶기도 했지요.
즐거운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산수유 열매와 산사 열매를 보고서

 

중고맨매니저2012.12.03 23:44 

12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이 되세요. ~^.^
벗님~~ 健康과 幸福을 企願합니다.
어느사인엔가 님과 벗이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 사랑가득.*"'"*. / ☆/
* ^-^ * ☆/ ☆* ☆/☆* ♣♣\♧\♣♣
"*.,.*" / ☆ / *☆/☆* ♣♣\♧\♣♣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blog.daum.net/johta01

 

청계자2012.12.04 02:26 

배중진님
오랜만입니다
좋은 사진과 안개를 읊은 시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어제밤에 비가 오더니 지금은 개고
오늘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군요
그래도 꼭꼭 싸동여 매고 조금 있다가
3시 되거든 운동하러 나가렵니다.
운동은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이니까요.
겨울이라고 움추리고 있으면 근육이 굳습니다
크게 호흡하시고 건강 추스런란 뒤에
오늘 하루도 보람있게 보내세요.

 

전진운2012.12.07 19:23 

그리눈이많이 내렸는데도 꾸물대며 싸락눈이 또 내리는밤입니다
내일아침은 얼마나 도로가 결빙이 되려는지.......
그래도 솜사탕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운 12월되시기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구요..행복하시기를요~~~

 

눈에 익은 교정에서 눈싸움하시던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답니다.
그 아이들도 제법 성장했겠지요? 뉴욕은 안개가 자욱하답니다.
옛날 인디언들이 안개가 많다고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는데 맞는
환경이지 싶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White Plains, city, seat (1778) of Westchester county, New York, U.S.

It lies along the Bronx and Hutchinson rivers. Known to the Wappinger Indians

as Quarropas (“White Marshes”), probably for the area’s heavy fogs,
the site was sold twice (in 1660 and in 1683) by them to different groups,

causing long litigation over the title and delays in the settlement of the area.

An established community by 1735 within the town (township) of Rye,
White Plains became the centre of iron-mining activity in Westchester

and also served as a crossroads for several transportation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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