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

무서운 밤/배 중진

배중진 2021. 2. 2. 14:33

무서운 밤/배 중진

 

폭설만이 지배하는 밤

어둠만이 깔린 곳

인도로는 갈 수 없어

자동차도 지나가지 않는 도로를 이용하는

비틀대는 까만 모습의 남성

꾸부정한 등짝

슬프게만 보인다

무섭게만 다가온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 비관하고 있으리

눈물겹게 피치 못할 사연 있으리

날카롭게 귀를 찢는 칼바람

수상쩍게 검은 물체의 그 사람이 부르짖는 함성 아닐까

오랫동안 이렇게 지독한 대설을 본 적이 없는 밤

신호등만 깜빡거린다

2021.02.03 00:03

23" 적설량
58 cm

 

사진은 1/23/2014

 

납매가 봄소식의 전령이라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도 또한 그러하리라
생각도 한답니다. 모두 맞고서 힘찬 인생의 여정을 달려야겠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맞으러 간답니다.
폭설에 이어 어제까지 중단했는데 오늘 문이 열렸다는 소식과
함께 긴 줄을 보여주는데 얼마나 시달릴지 모르지만 절호의
기회이니 즐거운 마음이기도 하지요.

알 수 없는 사용자2021.02.03 06:16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돌아가신 부모님생각이 납니다
저는 불효여식입니다
부모님께 못해준것만 생각이나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낙원에 가면 부모님께 무릎을 꿇고 "용서해 주세요..!"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드리세요..!
오늘도 주님께 기도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님~ 정성껏 올리신 포스팅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코로나 19>예방수칙 잘 지키시고 축복되고 기쁜 나날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산울림2021.02.04 00:27 

벌써 입춘이네요.봄으로 들어가는 오늘
아직은 춥지만 머지않아 따뜻한 봄날이 오겠죠.
가정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봄이라는 말만 들어도
행복해 집니다 항상 따뜻하게 지내시고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덕유산의 설경은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 된 보물이었지요.
다시 한번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에 주목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요사이는 식물원에 아예 가지를 않기에 흔히 보았던 식물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한데 벌써 저렇게 피었네요.
복수초의 신비와 용감성, 대담성에 탄복하기도 합니다. 남들 꿈도
꾸지 못하는 투박한 상황에서 꽃을 피우니 말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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