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

더 나은 반쪽/배 중진

배중진 2020. 12. 14. 02:42

더 나은 반쪽/배 중진

 

나는 너에게 어떻게 비치고
너는 나에게 어떤 사람일까

부모 자식의 연으로 시작해서
우린 정말 많은 인연을 맺었지요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지 싶고
영원한 만남 또한 없지 싶습니다

나의 자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너의 됨됨이를 항상 살펴보기도 합니다.

우리 사이 인연이 있었다면
상대적인 삶도 있지 싶습니다

잘 꾸려가는 우리도 있고
티격태격 싸움박질만 하는 남남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아군이 되어야지
하고많은 날 적군처럼 싸워서야 하겠는지요

승리는 멀지 않은 곳에 있고
행복은 작은 만족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한마음으로 끌고 밀어주고
소박한 미소 지으며 서로 흘린 땀을 닦아주면서 

 

보다 나은 반쪽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이 항상 필요합니다

 

New York Botanical Garden 01/2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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