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 중진

가을/배 중진

산에서 느릿느릿 내려오는 사람을 피해
물가로 가서 물소리를 듣는 척했다

바쁘게 재잘거리며 올라가는 학생들을 위해
못 본 채 돌아서서 딴 곳을 응시하여야만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도처에 창궐하여 
인간을 질풍노도처럼 밀어붙였어도

당사자가 아니라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들이다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길 수십 차례
건강을 위해서 그럴 값어치가 있는 것인가

좁은 공간에서의 평범한 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려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여 뛰쳐나온 것일까

산천은 점점 채색되어 아름다워지고
공기는 혼자 마시기엔 너무도 청결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까지 들게 한다

언제나 사소한 것들이 
그저 평범한 것이라 여길 수 있으려나

목소리를 높여 외쳐보아도
들려오는 메아리는 공허하기만 하다

단풍이 우수수 떨어진다

 

Pine Meadow Trail 10/27/2017

 

아프리카에 있는 wild dog이 무섭지요.
잘못 걸리면 산채로 찢어지고 맙니다.
산에서 흑인 하나가 10여 마리의 사나운 개들을
목줄도 없이 단풍이 쏟아지듯 내려오는 데
어찌나 무섭던지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말도 건네지 않고 지나치기만을 기다렸답니다.
그중에는 독일 셰퍼드도 있고 종류가 다양했는데
왜 그런 사람이 산에서 내려오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답니다. shepherd

 

The victim, Ruthie Mae Brown, was 36 years old and a resident of Jasper,
Walker County Sheriff's Office spokesperson T.J. Armstrong told
local media.

Brown was walking along Jagger Road in Nauvoo when the dogs set upon her.

The Associated Press reported that the circumstances of the incident
were unclear, but at least five animals were involved in the attack.

 

Newsweek

Alabama Woman Mauled to Death by Pack of Dogs

A woman was fatally mauled by a pack of dogs on Monday afternoon
in Walker County, Alabama.

 

매미는 아니고 우리 동네에서는 저녁부터 시작하여
여름밤에 시끄러울 정도로 짖어대는 벌레가 있는데
기온이 떨어지자마자 전부 사라졌답니다.
그런데 이곳 숲에는 낮인데도 한 마리가 목청을 높여
신기하기도 했지요. 7/24/2022 들었음.

매미 7/23/2022 단 한 마리 다른 곳에서 들었음.

 

2020.10.21 22:31

어제 날씨가 푹했는데 오후 6시경에
저 울음소리를 들었답니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한 마리가 노래를 부르고
있던데 과연 누구를 부르는 것일까요?

 

"Emily's Law" was named after Emily Colvin, who was the victim of
a fatal attack by a pack of pit bull dogs in front of her property in
Jackson County in 2017.

 

A dog-bite law in the state, which was signed by Governor Kay Ivey in 2018,
made it possible for the owners of dogs who seriously injure people
to face felony charges, while animals that attack humans may be euthan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