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사랑/배 중진
아름다운 시절이
꿈결처럼 흐르고
무슨 조화에서인지
컴퓨터에서조차
사랑을 사모한 아름다운 글을 지우고
추억의 사진을 없애도
전문가에 의해서
모든 것이 낱낱이 되살아나더라
홧김에 모든 흔적을 내동댕이쳤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듯해도
영원히 떠난 것은 아니었다
사랑은 누구란 말인가
왜? 속 시원히 발길을 돌리지 않는단 말인가
세월이 엄청나게 흘렀는데도
천 섬
몬트리올
Montreal, Canada
10/2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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