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

호랑이굴로 들어간 누나/배 중진

배중진 2020. 3. 13. 13:26

호랑이굴로 들어간 누나/배 중진

 

겁도 없이 

손자 돌봐주러

대구에 있는 아들 집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데도 들어갔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죽을 수도 있음을 예측하지 않았을까

 

평소에도 희생정신이 뛰어났고

장녀로서 동기간한테 각별히 배려도 많이 했지만

하필이면 이럴 때

 

소식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멀리에서 겁부터 났다

아비규환인 곳에서 촌각을 어찌 다툴 수 있을는지

날숨과 들숨을 어떻게 고르는지

 

답답한 심정이었다

역병이 매우 가까이 접근한 느낌을 받아 몸서리쳐진다

 

무슨 대책이 있겠지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고

연약한 여자이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들판을 태우는 연기가 보기 좋고 냄새도 구수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성당이나 사찰의 종소리까지 들려온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태울 것은
태우고 소독할 것은 깨끗이 청소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답니다.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초기에 대응을 잘못했지만 이미 전 대통령 때부터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그나마 천만다행인데 난데없이 신천지 신도들이 경거망동하는 바람에
불길같이 번졌지 싶더군요. 이젠 중공도 진원지가 우한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화를 뒤집어씌울 상대를 면밀히 탐색하고 있더군요.
미국에서는 우한이라고 중공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화살을 미국의
독감으로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지요. 협조도 하지 않다가 이제
백신 개발을 위해서 협력하겠다고 하는 심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주위에 148명의 확진자가 나타났고
최초의 전파자는 유대인 변호사라 그들의 집단 모임터를 중심으로
반경 1.6km를 통제하고 주 방위군이 급파되었답니다. 학교도 문을 닫아
난리가 났지만 약간 늦었어도 그렇게 해야만 했지요. 여기도 한국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Drive Through를 설치하여 서로의 안전을 유지하지만
검사 키트가 턱없이 부족하여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를 하고 있답니다. 유명한 상원의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트럼프 대통령도 검사를 받아야만 하는데 미루고 있더군요. 브라질에서
온 대통령 보좌관이 양성으로 판정되었는데 그자와 같이 사진을 찍었더군요.
미국이 이제야 심각성을 인지했지 싶습니다. 경제는 엉망이고 세상을
즐기는 은퇴한 사람들이 좁은 집안에서만 활동하여야만 하니 낙이 없겠지요.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20.03.14 12:36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문재인의 음모가 이제 드러나겠지요.
미국이 탈이 없어야 세계가 바로 잡히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아침에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음미하면서 오늘날의 우리 세대에
돌발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생각했답니다. 시절은 봄인데 마음껏 환영하면서 맞이하지
못하여 춘래불사춘이라는 감정을 지녀야 했답니다. 비가 쏟아진 후 오후부터 날이
화창해지고 봄의 유혹을 받았지만 덩달아 흔들릴 수 없는 순간에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사재기하는 사람들로 식료품 시장은 초만원이었으나 가족을 위하는
일이라서 뭐라 할 처지는 아니었지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의 실수에서 배운다
남들의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
그 실수를 다 직접 겪어보기에는 인생이 짧다.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중에서-
*간단한 원리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에서 배워야 자신의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랑이란 자기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톨스토이- 

 

복담2020.03.14 11:05 

대구에 사신다고 모든 분들이 위험하시지는 않을겁니다
잘 예방하고 집단적인 사람들과 접촉을 하시지 않음
무병하실 수 있습니다
심려마시고 선생님의 건강과 안위에 유의 하시길바랍니다
요즘 그동안 저장해 두었던 음식 재료가 생각보다 많아요
그 재료들 처분하느라 마트도 잊고 근근히 살고있답니다
얼마나 게으른 생활이었든지요...
덕분에 새봄맞이는
집안을 살피며 대청소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어떤 일이 주어진다해도
말씀처럼 정신을 바로 채린다면
어떤일이 있더라도 무탈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선생님댁 가정내에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소원하겠습니다,

 

자연은 어김없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왔는데
인간은 천혜의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네요.
아마도 잃어버린 봄이 되지 않을까
빼앗긴 봄이 되지 않을까 근심을 하고 있답니다.
거리는 한산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하던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되니 불만이 고조됩니다.
그래도 먹어야 하니 외식을 주로 하던 저는 문제가 심각한 현상이 되고 말았답니다.
뭐래도 사볼까 Stop & Shop에 들렸더니 주차할 공간도 없었고
주차하면 안 될 곳까지 아무렇게나 주차해 놓고 장을 보고 있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갔더니
무질서 그 자체였답니다. 주식으로 하는 것들은 선반에서 동이 났고
카트에 산더미처럼 담아 밀고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더군요.
긴 줄을 기다렸다 간단하게 몇 가지만 사 들고 왔는데
얼마나 이런 시련을 견뎌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요.
주식시장이 죽을 쓰던 시간에 마감을 보지 못하고 다녀왔는데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가파르게 상승하여
일단은 한숨을 돌렸지만 캄캄한 세상이고 복원되려면 요원하지 싶더군요.
토요일 아침 날씨는 어제와 같이 화창하나 많은 사람이 왕래하지는 않는 뉴욕이랍니다.
개나리와 목련이 같이 피고 있습니다. 수선화도 보이고 예전보다 봄이 일찍 찾아온 듯하나
춘래불사춘의 심정이네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것은 언제나 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라도 갈 수 있고
보고 싶은 것은 아무 때나 찾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
가끔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지요. 제약을 받는 것이 있답니다.
그리움은 가중되다 못해 불안하게 되지요.
사태를 관망하다 보면 풀리는 수가 있을 겁니다.
그때까지 초조함을 이겨내시는 지혜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평소에도 내공을 쌓는 훈련이 필요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수도 있지요.
우리의 문화는 빨리 빨리로 합리화되어 있어 남들은 이해를 못 하지만
간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헤리티지2020.03.15 17:45 

┃▶◀▶◀애국가 작사자와 작곡가가 친일파여서 일본 노래(倭國歌)? ▶◀▶◀┃

안녕하세요?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75년,
애국가 작사자 윤치호와 작곡가 인익태는 철저한 친일파였다는데 사실일까?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2020년 1월 19일 ‘왜국가’ 접고 진짜
대한민국 국가(國歌)를 펼치자고 주장하는 글을 아주경제지에 기고'''

그는 <애국가>가사 48개 낱말 중 '백두산'과 '대한' 둘만 빼면 <애국행진곡>을
비롯 일본의 군가 애국가, 만주괴뢰국의 국가 270개 곡 모두 거기서 거기,
비슷하다고 밝혔다.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는 친일파이자 친나치주의자였다. 게다가 그의
애국가는 불가리아 민요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문화운동가이자 창작판소리 명창인 임진택 씨는
"안익태 애국가는 우리 민족의 수치"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애국가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익태는 친일 논란이 생기기 전까지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았다.
1965년엔 문화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친일행적이
밝혀지고,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국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엔
정치권에서 ‘애국가’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중앙일보는
2019년 8월 8일 보도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가까이 있었던 오나라와 월나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공존이 불가능했던
시절이었음을 느꼈답니다. 전쟁에서 패하고 칼을 갈아 나중에 복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시를 사랑했지 싶은 책사 범려를 좋아한답니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떠나야 할 시기까지 알아서 사라진 분이지요.
멋진 내용에 감동하며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춘래불사춘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잃어버린 우리의 봄이 의미심장함을
던져주는 2020년 경자년입니다.

 

오나라의 왕 부차
월나라의 왕 구천

 

봄에 거의 다다랐다고 생각했는데 뉴욕은 갑자기 싸늘한 아침이 되었답니다.
모든 공공시설이 문을 닫았고 학교도 굳게 문이 닫혀 인간이 사는 세상인데 서로를
두려워하여 멀리하여야 하니 기가 막힌 시절이 되었답니다. 어서 빨리 진정한
봄이 찾아와 그 속에서 뛰노는 모두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멀리에서 또는 가까운 곳에서 사랑을 보내주고
배려를 하며 정을 쏟아준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또는
행복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 경우는
더욱 그러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겠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Coronavirus vaccine trial starts Monday

A clinical trial evaluating a vaccine designed to protect against the new coronavirus
will begin Monday, according to a government official.

co-developed by NIH and Moderna Inc.

By Zeke Miller, Associated Press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Drive through

 

주식시장이 요동치려는 움직임이고 아직 시작 전이지만 서킷 브레이크가
작동되리라고 예상합니다. 미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불안 심리는
가시지 않을 듯하네요. 당분간 학교도 문을 닫는다는 비보이고 전 세계적으로
불행한 요즈음입니다.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tock trading halted for 15 minutes
DOW
20,935.16-2,250.46(-9.71%)

2020.03.16 22:35

S&P 500
2,490.47-220.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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