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욕정/배 중진

배중진 2019. 12. 11. 00:41

욕정/배 중진

 

모두 건강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고 있어

다른 사람의 이상한 행동에도 무관심한 체육관

 

신체적, 정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들어섰는데

아마도 오후에는 시설 일부를 그들에게 할애하는 모양이다

서너 단체에서 몰려와 조용한 사람도 있지만

괴성을 지르는 환자도 있어

보호자가 나름대로 단속하기도 하는데

 

젊은 흑인 하나는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큰 눈을 휘둥그레 뭔가를 찾고 있었다

 

예상대로

바닥에 누워 요가 하는 여자 곁으로 가더니

자기의 성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다

남의 시선을 전혀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녀의 주위를 빙빙 돌더니

혼잣말로 뭔가를 계속 지껄인다

여자라서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졸지에 전락한 것이다

 

같이 온 다른 사람들은 늘 하던 대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성적 이상을 보인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의 가운데를 으르며

점점 순진무구한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사람은 불안감에서 불쾌감이 치솟아

여차하면 튀어가 방관자에서 보호자가 되려는 찰라

 

바로 옆으로 가서 방석도 없는 바닥에 엎어지더니

유사한 교접 행동을 보이며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나 원 세상에, 사람으로서 저럴 수가 있나!

 

그 사람은 이곳에 와서

만나기 어려운 여자들이 즐비하니

호접지몽을 꿈꾸는지는 모르지만

후안무치한 성도착자의 단순한 욕망에 불과했고

관계자의 불호령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운동기구에 올라타 걷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불과 5분 사이에 일어난 괴이한 행동이었다

저런 사람들은 사회와 격리해야 함이 마땅하고

보호관찰을 엄격히 받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상상도 못 할 짓거리이고

못 볼 것을 본 불운한 날이기도 했다

 

천년수

# 오늘의 명언
사람은 오로지 가슴으로만 올바로 볼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생텍쥐페리 -

 

Cactus。

✿♧☞☆♧♣✿♧☆★。●○
▲▶ 장미의 향기는 그 꽃을 준 손에 항상 머물러 있다.
- 아더 베야르 -

많은 것을 가지고도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풀꽃같이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누는 기쁨을 누리며
이웃에게 봉사하는 즐거움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미꽃을 선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름다운 장미의 향기와 함께
그 꽃을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이 함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향기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나눔과 봉사의 마음으로
함께 사는 세상의 따뜻함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손에선
항상 짙은 사람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우리 삶 속으로 걸어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스승이다.

- 앤드류 매튜스 -

 

쿤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이달도 절반을 남기고 있어요
불평하는 것보다 허세에는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않는다

내가 먼저 털어 놓아야 남도 털어 놓는다
약점은 농담으로라도 들추어서는지나친 겸손과
사양은 부담만 준다
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때로는 알면서도 속아 주세요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로망스

♡ * ♡ * ♡ *♡♡**
♧♣_♧♣___♡___ 로망스.. ♡。
고운불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마음을 만져줄수 있는 비결은 먼저
마음을 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진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수 없습니다.
마음을 만져 줄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성서에 자신을 높히려고 하면 낮아지고
낮아지려고 하면 높아진다는 귀절이
있는데 겸손한 미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높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사람에게는 아무도
마음 문을 열지 않습니다.
최대한 낮추고 최대한 섬기는 자세로
상대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

주말을 맞이하여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연과 더불어 힐링하면서 재충전하여
삶에 활력소를 찾기 바라며 추운날씨에
건강관리에 유념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Have a nice - day !Fighting ! Romance

 

하늘정원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법정스님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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