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름대로 해석 했기에 역사의 기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적을 하시면 수정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배중진
군민들이 길을 막고 "군수님! 가지 마세요!"
"어린 백성들을 어찌 두고 떠나 가신단 말입니까?"
"우릴 어여삐 여기시고 좀더 보살펴 주세요!"
급기야는 울부짖으며 통곡케 하셨던 당사자
갓과 짚신이 다 닳토록
새것으로 준비하시지 못하신 분
티하나 없이 청렴결백한 공복생활로
후손들에게 모범을 친히 보여 주셨던 분
매화, 국화, 대나무, 소나무, 연꽃
평소에 가까이 하신 친구들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보니
그곳에 님의 깊은 뜻이 살아 있음이여
단양을 떠날때
짐속에 달랑 들어 있는 수석 두 점
매화는 춥더라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말씀과
두향이의 사무친 그리움을 감로수로 달래주고 떠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