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장미/배중진
피고 지고 또 피어 오르고
그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
숱하게 흩뿌리는 꽃잎에
치어 죽었다는 로마여인들의 이야기도 있고
가시에 찔려 그 휴유증으로 죽었다는 시인도 있는 장본인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 가시를 보지 못했을까
그래도 싫지는 않으니
제발 또 아름답게 피어올라라
그 사랑을 거두지는 말거라
그 가시만은 영원히 뒤로 숨긴 채
2011.03.08 05:16
8/19/2009 중복
'詩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채송화/배중진 (0) | 2011.03.08 |
---|---|
가을/배중진 (0) | 2011.03.08 |
까마귀야/배중진 (0) | 2011.03.08 |
뉴욕의 곤돌라/배중진 (0) | 2011.03.08 |
시간문제/배중진 (0) | 2011.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