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자목련/배 중진

배중진 2019. 4. 15. 07:21

자목련/배 중진

 

양지쪽의 날씨가 여름 못지않은 오후
가친과의 대화는 끝이 없어라

 

농촌이라 시간도 움직이지 않고
적막감만 무서우리만치 드리운 곳

 

마루 끝에 앉아서 태양이 움직이는 대로
볕을 찾아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벌써 저만치 마루의 중간지점
불편하신 노구를 끌고 다니시느라 문지방이 반질반질하다

어제 하신 말씀 또 하실 때도 있지만 처음같이 귀를 쫑긋하니
답답하신 속이 다 풀리시고 신이 나셨는가 보다
목소리도 점점 커지시고 오랜만에 찾아온 제비도 지지 않는다

참새들은 처마 밑으로 제집인 듯 마음껏 들락날락하면서
양철지붕 위에서조차 소리를 내어 누가 찾아온듯한 느낌이다
수돗가의 자목련도 미소짓느라 꽃잎이 벌어졌다

 

2019.05.08 21:56

자목련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답니다. 제가 없는 동안 고향을 지키시면서
변화에 맞게 적응하시려는 노력을 역력히 보았답니다.

 

★이슬이★2019.09.19 09:47 

Ƹ̵̡Ӝ̵̨̄Ʒ:*:..★정겨운 이웃님★….:*:Ƹ̵̡Ӝ̵̨̄Ʒ

안녕하세요..♬(^0^)~♪.

노랗게 물드러 가는 가을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늘은 더 높아만 가고, 가을바람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살기 좋은 계절 가을! 계절의 변화가 주는 즐거움
느끼시면서 오늘도 즐겁게 힘차게 화이팅해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옷깃을 여미게 되는 쌀쌀한 가을.. 국화 꽃잎 속에 가을
냄새가 가득 묻어납니다.가을 향 그윽한 국화차 한잔 하세요.
국화차는 머리 맑게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차의 따뜻한 기운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거예요오늘하루 가을의 전령사 국화와
함께 행복한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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