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영묘한 꽃/배 중진

배중진 2019. 3. 3. 01:36

영묘한 꽃/배 중진

 

날씨가 따뜻하여
너도나도 꽃 피울제
영악한 인간은 찾아오지 않으리

 

아무나 꽃 피우는 시절에
어렵게 첩첩산중에
그 누가 기다린다고 부러 발길을 할까

 

그들은 고귀한 것은 알아서
아름다운 것은 헤아릴 줄 알아서
희귀한 것이 어느 곳에서 언제 피는지는 꿰뚫고 앉아

 

이용할 대로 이용하고
그것도 모자라 남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훼손하고는 줄행랑친다

 

자기만을 사랑하는 꽃
자기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꽃이라 생각하지만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는 꽃이었더라

 

한국인2019.03.03 14:46 

저의 블로그에 블벗님이 지적하신
"강한 나라만이 자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2월 말 이후 세상이 더욱 어지러워졌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제대로 된 길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공기만 좋았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요.

충전 많이 하시고
힘찬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옛날 중학교 시절에 아마도 시베리아 강제 노역소에 끌려가 죽도록 일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와 남긴 소설인지 체험담인지는 몰라도 '낮과 밤이 없는 대지'를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나오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사촌 형들이 읽던 책이었지
싶어 인간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세상이 있나 싶더군요.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저분들의 피와 땀의 결실을 높이 삽니다. 잘 뭉치면 못할 것이
없는데 일단 뭉쳤다 싶으면 더 똘똘 뭉치는 것이 아니고 와해하는 순서를 밟는 것이 한민족이지
싶더군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9.03.03 18:18 

봄,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왕복이 없는 인생 여정길이지만,
반복되는 계절은 우리네 애환을 외면한 채,
영원히 내 곁 머무를 듯 배회하던 정든 이들을
데리고 갑니다.

고운님!
안녕하세요?
평화 안에 머무시는지요?
꽃샘 추위에도
꽃비 내리는 날에도
건강 지키시길 빕니다.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해보며 울 벗님들 사랑합니다
가내이 평화를 빌며 물러갑니다.

한 문용드림

 

기적과 같은 탄생
꿈같은 인생
한 많은 삶
항상 부족하고
아쉽지요

조상의 숭고한 희생이 있으셨기에
오늘날의 우리네가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 우리가 할 일이 있지 싶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9.03.03 19:44 

빛이없는 날 사진찍기...
나들이를 마치고 들어와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고 머무르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가면서 건강에 유의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분명 남쪽에는 봄이 왔을 테지만 제가 사는 뉴욕은 지금 겨울철에 들어가는가 봅니다.
작년 11월 15일 첫눈이 내려 겨울의 맛을 살짝 안기더니 춥기만 했고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행복한 불만이 쌓였는데 요사이는 하루걸러 눈이 쏟아지고 있네요.
오늘 저녁 많이 쏟아진다는 예보이고 다음 주에는 영하로 한참 내려가는 날씨가
된다고 하네요. 모든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지만 우린 기다릴 줄도
알고 피할 줄도 알기에 지혜롭다 하겠지요. 영악한 인간들만 없다면 더욱더 좋은 세상이
되리라 장담도 한답니다. 즐거운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아니,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못된 짓을 하다니 전혀 용서할 수 없는
모리배입니다. 저런 사람들은 공원관리소나 경찰에 신고하여 벌금을 물게 하여야 하는데
한국의 경찰과 관리인들은 공권력이 약해 불만을 해소해주지 못하지 싶습니다. 낯짝이
두꺼워 잘못을 인정이나 할는지 그것도 문제고 남의 산에 올라 뭔가를 잘라가고 캐어가는
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분들이 고사리를 무단으로 채집하곤 하여 말썽을
빚곤 하더군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오히려 가슴에 상처를 입는 시절이니 답답하네요.
뜻깊은 삼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 김성기2019.03.04 07:10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으나
하늘은 오늘도 맑은 모습
보이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꽃망울마다 봄향기 그윽하니
설렘과 기쁨의 한주되세요

 

하영

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

모든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을 찾는 태도
좌절을 도전으로 인식하는 태도야말로
행복의 열쇠이다

행복은
갖지 못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마치 홍역을 치르듯
치러야 하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 슬퍼하는 것도
절망스러워하는 것도
어느 만큼씩은 겪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겪어야
온전한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굳이 마음 아파할 필요가 있겠는가


- 김종윤의(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중에서-

 

방도리

낮과밤이 같다는 춘분입니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음력2월 바람은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지요
이는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꽃샘추위’이라고 하지요
감기조심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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