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영원히 빛날 이름이여/배 중진

배중진 2012. 11. 14. 00:28

영원히 빛날 이름이여/배 중진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조용했던 이 산속이 초토화되었고

쓰러진 나무 위를 허겁지겁 날면서

울부짖는 산새들 소리 처량하네

 

보금자리도 잃고

황폐해진 이곳을 어찌 감당하랴

전쟁을 치른 듯

사나운 모습으로 변했으니

 

슬픔을 저 하늘가로 날려 보내고

묵묵히 기념조각으로만 남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보내고

못 이룬 희망을 후대에 전하지만

 

찾아오는 이도 없어 더욱 쓸쓸하며

누구를 위한 희생이었던가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이역만리에서

산화하신 숭고한 임은 그래도 영원히 빛나리라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고 겨울이 들이치면 어떻게 보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겨울이 있기에 봄을 기다리는 의미도 있겠지 싶습니다. 비가 내렸던 뉴욕의
날씨이고 내일은 맑은 하늘을 예상하고 있답니다. 춥다는 정보인데 따스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2.11.14 07:27 

서울엔 첫눈이 내렸다고 야단들입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8도라네요.
부산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올핸 겨울이 빨리 오나봅니다.

 

yellowday2012.11.14 07:30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겨 두었으니 고마운 일입니다.
유지관리를 잘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불변의 흙2012.11.14 14:55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야후에서 옮겨온 후 처음으로 방문합니다.
가을도 이제 뒷모습을 보이며 겨울을 준비합니다.삭막한 아파트 뒤에
숨은 예쁜 오솔길 ! 떨으진 은행잎 따라서 가을의 끝자락을 쫓아가는
계절입니다.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랄께요... _불변의흙-

 

매우 아름다운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많이 남아있지 않은 가을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풍차와 튤립을 보고서

 

불변의 흙2012.11.15 05:49 

겨울이 오고있습니다.늘~떠나고있는 계절이다 오늘도 투명한
햇빛과소슬한 바람결 속에하얀 억새꽃 어덕으로 떠나가고
숙부쟁이 꽃무리진 고향들역 받둑길로 떠나간다 가을은 그렇듯
내 은밀한 떠남의꿈이 깃든 께절이 아닌가 싶습니다.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를... -불변의흙-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알겠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사업을 한다고 있던 재산을 다 말아먹어 돈이나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八峯2012.11.19 06:11 

살아가다 보면, 가끔 느끼는 일이지만
섭섭함이란 감정을 억 누를 수 없을 때가 있다.
이것은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기대 이상을 바라는 나 때문이라는 것...

이렇게 추운 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야 할 때
서로 다정하게 인사라도 나누는
아름다운 우리네 일상,,,,

즐겁고 행복한 아름다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춥기는 했으나 화창한 날씨였습니다만 화려함이 사라진 늦가을
마땅히 어디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무료하게
TV를 시청하다 일찍 사라지는 태양을 멀뚱히 쳐다보고
귀중한 하루를 너무 허송했다는 자책감이 마치 찬 기운으로
다가와 움찔하게 하였답니다. 즐거운 늦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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