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배 중진

배중진 2017. 11. 9. 23:49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배 중진

 

얼굴이 반반한데도
치장하고 걸치는 것마다
마음에 들지 않아
잔소리하고
구시렁대고
불평불만만 늘어놓았더니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 번이라고
보기 싫어하니 떠나야겠단다

 

그리곤 성큼성큼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사라졌다

 

찬 공기만 남기고
수북하게 낙엽만 떨구고

 

후회한들 소용없었고
가슴 철렁 내려앉았으며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 하고 냉가슴만 앓고 있고
모든 것이 썰렁하다
잘못을 인정하고 붙잡기에는 너무 늦었다
사랑하는 임은 건너지 말아야 할 겨울 강을 훌쩍 건너갔다

 

그 이후 겨울바람만 혹독하게 불어닥치고
회한의 눈물은 끝도 없이 떨어져
하얗게 쌓여갔다

 

20도를 넘나들었는데 갑자기 영하 7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가 될 거라는
토요일이랍니다.

 

갑자기 가을이 도망치듯 빠져나가고 겨울, 그것도 한겨울이 도래하여
혼란케 하는 뉴욕입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가 되고 강풍으로 그나마
있던 단풍들이 곤두박질 치고 있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명장/김선식2017.11.10 16:39 

가을이가 떠나니
새로운 겨울이가 오네요
겨울이하고 또 다른 추억을
어떻게 만들까 ~~~~~~~~~~~생각해봅니다

 

넓은 푸른 초원에서 맘껏 뛰노는 양들이 보기 좋습니다. 저렇게 방목하는 것이 정상이지 싶습니다.
뉴욕에서도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양들이 많은데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만한 시설을
해놓고 사육하지 싶더군요. 이리나 늑대들이 나타나야 정상이지만 미국에서도 반가워하지 않는
야생동물이지요. 그래도 상생하는 방법이 있지 싶지요.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

인생은 끈이다.
사람은 끈을 따라 태어나고,
끈을 따라 맺어지고, 끈이 다하면 끊어진다.
끈은 길이요, 연결망이다.
좋은 끈이 좋은 인맥, 좋은 사랑을 만든다.
인생에서 필요한 5가지 끈을 알아보자.

까칠한 사람이 되지 마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고,
모난 돌은 정맞기 쉽다. 세련되게 입고,
밝게 웃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매너 있게 행동하라.
외모가 미끈하고 성품이 매끈한 사람이 되라!

오기있는 사람이 되라.
실패란 넘어 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어려운 순간일수록 오히려 발끈하라!

미적지근한 사람이 되지 마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고,
어차피 할 일이라면 화끈하게 하라.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는 사람,
내숭떨지 말고 화끈한 사람이 되라!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실수나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을 쓸데없이 비난하지 말고
질끈 눈을 감아라.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입이 간지러워도 참고, 보고도 못 본척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해도 질끈 눈을 감아라!

따뜻한 사람이 되라.
계산적인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이 되라.
털털한 사람, 인정 많은 사람,
메마르지 않은 사람,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아는 따끈한 사람이 되라!

- 좋은글에서 -

좋은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사람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큼
큰 행복도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고싶을 땐 보고싶은 자리에
힘이 들 땐 등 토닥여 위로해 주는 자리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날엔 
손잡아 함께라고 말해주는 자리에
그렇게 필요한 날, 필요한 자리에
그 자리에 있어줄 사람이 있다는 거
너무도 행복한 일이겠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이 참 많구나 하구요.
무엇을 해주고 안 해주고가 아니라
행복은 내가 필요한 자리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것이란 생각
사소한 일로 다툰 적 있나요?
그래서 속상해 해 본적 있나요?
그럴 땐 마음에게 속삭여 주세요.

곁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세상엔 필요한데 너무도 필요한데
함께 해 줄 수 없는 이름의 인연이
말 못해 그렇지 너무도 많으니까요

좋은글 중에서
-불변의흙 -

 

태어날 적부터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연세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타계하시는 것을 보면서 인생무상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지요. 요리조리 도망쳐 보아도 결국은 발견되어 먼 곳으로 가게 되더군요.
사람인지라 불협화음이 없을 수는 없어도 참고 인내하고 존경하면서 서로
조심하다 보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겠지 싶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계셔 든든함을 유지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기도 하고요.
멋진 늦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고단하게 살지 마세요*

살다보면 산다는 게
별 게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내일에 집착해 오늘을 고단하게 살지 마세요.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죠.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다보면,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게 아닌가요.

반대로 막연한 미래를 꿈꾸며,
고통스러운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면
영원히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되겠죠.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보석과 같은 평온한 휴식입니다.
커피가 지닌 맛과 향기는 어쩌면
우리 내면의 모습과 닮았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지적하는 쓴 소리에

열정은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한 마디 따뜻한 격려에
예민한 신경도 달콤한 온기로 녹아 든답니다.

머그잔 가득 담긴 두어 잔의 감미로운 커피가
차츰 바닥을 보일 때면 어느 덧 감성은 깊어지고
건조했던 기분은 향기로워져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자신를 발견하곤 합니다.

바램이라면 그윽하고 온화한 성품을 닮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커피가 지닌 향기처럼
마음 깊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 좋 은 글 중 에 서 -

새벽3시에 한강공원에 죠깅을 나갓드니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낙옆은 길모퉁이에 이리저리딩굴고 있어요
벌서 겨울이 왔나봐요. . .오늘도 말고 고운 미소로
즐거운 휴일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불변의흙-

 

오솔길2017.11.12 10:31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회한의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린도후서 3장 17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군요.
가슴이 뭉클하기도 합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어둠의 삶을 살았습니다. 라는 글에도
의미가 있을 텐데 어디에서 나왔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득한오아시스2017.11.12 13:08 

어제 잠시 나갔다 왔는데 많이 쌀쌀했고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그렇게 고운자태를 뽐내던 단풍도 낙엽되어 바람따라 흩어져버리는 일요일입니다.
날씨가 이제 초겨울로 성끔 다가간 느낌이네요.
조용한 카폐에서 차한잔 나누는 여유도 있었으면 좋겠지요..^^

 

긍정의힘님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 하고 가볍게 짊어지기도 할 뿐이다.

내가 약해지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 진다.

운명을 두려워 하면 그 갈퀴에 걸리고 말것이다.

-세네카-

 

소중한님

님이 계시는 곳 -임석주

님은
그곳에 계시는지요
긴 보고픔의 끝자락에는 계시는지요

정녕
님은 그곳에 계시는지요

긴 동안의 눈맞춤도
잠깐으로 느껴지며
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개 굳은 유리병에 담아
영원히 점그고 싶은 님의 숨소리,
향기,
그리고 몸짓

님은 그곳에 계시렵니까

보고픔의 끝자락에라도.....

짧음의 헤어짐도
평생의 긴 여정 과 같이
하염없이 솟아나는 그리움의 열정

늘 기리는
보고픔의 끝자락에는
정녕
님은 계시는지요

그곳에 님만이 계신다면
나는 날마다 보고픔을 만들어
님이 계실만한 그 끝자락을 향해
날마다
날마다
그리움 속으로 달려갑니다

 

천년수님

마음꽃
꽃다운 얼굴은 한철에 불과하나
꽃다운 마음은 일생을 지지 않네
장미꽃 백송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마음에 꽃 한송이는
백년의 향기를 내뿜네
{김수환 추기경}

 

쿤다님

♬ 오늘의-한마디 ∼..♡*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아서
계속 페달을 밟는 한
넘어질 염려는 없다,(클라우드 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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