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작은 약속/배 중진

배중진 2017. 11. 7. 00:43

작은 약속/배 중진

 

인연에 따라
가족이 되고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을 하고
이별도 맛보고

 

그러기를 60년이 넘게 했어도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그리움
만족하지 못하는 우매함으로
웃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삶
무엇을 더 바라는 것일까

 

가지고 있는 것도 풍족하건만
돌아서면 허무함이 스치니

 

보낼 것은 보내고
더는 생각을 말자
내 것이라 여기지 말자

 

넓은 초원에
바람이 일지 않는 것이 정상이더냐
먼지가 일어남을 걱정하느냐

 

어제가 찾아왔다가 미련을 남기고 사라졌고
오늘을 열심히 살지만, 후회 또한 없지 않을 테고
내일은 희망이 가득 찬 날이 되리라 생각하며 살자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인간과 더불어 살아간다면 저렇게 아름다운 생태계를
볼 수도 있으니 우리가 잘 지켜서 보존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멋진 곳입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어디를 갔다 왔는데 어딘지를 몰라 안타까워하고 있답니다.
섬이었지 싶고 축구만 하다 왔고 뭘 먹고 차편을 이용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으니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네요. 대학 친구와 소식이 끊어져 모든 것이 가물거리는 기억이 되었답니다.
아름다운 남이섬 언제 기회가 주어질는지 장담할 수도 없는 처지이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군대 시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 한 몸을 조국을 위해 불사르겠다는
생각보다는 남들도 가니까 가고 성장하는 과정을 다르게 맛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역시나 두렵고 어려웠으며 재미도 없었답니다.
전방으로 가지 않기를 바랐는데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었지요. 서울의 밤하늘이
아름다웠고 고려대 뒷산인 안암산에서 나름대로 소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몇명한테는 이유 없는 구타도 당했으며 그때마다 선임하사께서
병장을 불러다 이병인 저를 때렸다고 삽자루로 대신해서 내리치는 것을 보았는데
선임하사께서 충고하셨던 말씀이 잊히지 않습니다. 군대 삼 년 썩는다 생각하지 말고
장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도록 하라고 강조하시더군요. 저에게는 잘해주셨는데
부산사람이 전라도 병장들한테 시달리다가 말뚝을 박아 복수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병장들이 우르르 제대하니 목적의식이 없었는지 나중에는 총기를 가지고
잘못을 저질렀다는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수선했던 1979년도에 안타까워
했는데 지금도 군대 후배들이 연락이 와 이야기를 했지만 그 후의 일을 잘 모르더군요.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명장/김선식2017.11.08 20:18 

인연에 따라
가족이 되고
친구도 되고
이렇게 약속하며 살아오다보니 어느덧 반백이...
남은시간은 더 작은 약속을 잘지키고 가족을 소중히 친구를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제가 사는 주위에 골프장은 많아도 저렇게 아름다운 산은 없답니다. 안목이 높으신 분들이
반대를 무릅쓰고 명당을 잡은듯한 느낌입니다. 높게 짓는 아파트보다 보기는 좋으나
미국도 그렇고 경제난에 봉착하면 주택단지로 전환하기도 하더군요. 자연을 사랑하며
영원한 안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블벗님! 오늘 아침 앞산 등산길 엄청 춥네요. 한파 경보에 몸단속 단디하십시오.
중용 14장에 이르기를, 윗자리에 있다고 해서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며
낮은 자리에 있어도 윗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지 말라 했지요.

자신을 바로잡고 남에게 바라지 않으면 아무 탓할 것이 없듯이
위로는 하늘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로 사람을 탓하지 말고 모든 것 내 탓으로 돌렸으면…

현명한 사람은 중용의 도에 머물러 처지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리기 때문에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지 않는다네요.
올려주신 마음에 와닿는 고운 블방 즐감하며 잘 쉬어갑니다.♥昔暗 曺憲燮 ♥

 

완재님

안녕 하세요 ~
제 블러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제가 대설 눈이 많이 온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인데 많이는 오지 않더라고요
조금 내린 눈이지만 그 속에서 운동도 하고 왔답니다.
빅토르위고는 이런 말을 남겼네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내일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강아지님

★忍 之 爲 德
( 참을 인/ 갈 지/ 할 위/ 덕 덕)
※참는 것이 덕이 됨.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온누리에 가득하고 성탄의 기쁨이
가슴 가슴마다 차고 넘치게 하소서

지친 영혼들은 행복을 느끼게 하시고
상처 입은 육체와 영혼들을 치유해 주소서.

이 지구상에서 갈등과 분쟁과 전쟁은 없어지고
참 평화가 세계 만방에 머물러 태평 성세를
이루게 하시고 사랑과 용서와 화해가 넘쳐나며
희망과 축복을 단비처럼 내려 주시고 곳곳마다
기쁨으로 채워주소서
오늘 하루도 건강히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kkcs206/올림

 

천년수님

평생 친구...........//
정말 좋은친구는 늘 좋은 해답을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식과 지혜가 넘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언제보아도 편안하고 아무리 같이 있어도 편하고
아무리같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힘이되는 사람이 정말로 좋은 친구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일 ..가득하세요..

 

누 군 가 /
나를 기역해 주는 이가 있다는건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누 군 가
나를 걱정해 주는 이가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괜잖은지.별일 없지 아푸지마
나 도
누군가에게 고맙고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오늘하루도 꼭 행복 하세요..

 

홀로서기님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보다

자신의 진심을 우선으로 삼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이웃이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할 때,
동료가 신경 써서 차려입은 듯한데 영 맵시가 안날 때,
친구가 별것도 아닌 일로 자식 자랑을 할 때 좀 우스울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들에게는 상처가 될테니까 말이다...

 

이카루스님

**<행복 편지>***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 된다.
행동이 거친 사람은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고
불평이 많은 사람은
마음이 좁기 때문이다.
꽃은 자신을 사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없이 오른다.

 

Cactus님

아름다운 삶은 누가 대신 만들어 주지 않아요.
행복한 삶은 누가 대신 행복해질수 없다지요.

아름다운 삶,행복한 삶 이 모두를 내 자신이
만들어가고 내 자신이 노력을 해야하고
때론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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