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13일의 금요일/배 중진

배중진 2017. 10. 14. 14:38

13일의 금요일/배 중진

 

내용도 잘 모르면서

나쁘다고 하니까

조심을 하긴 하는데

군대에서 제대날짜를 받아 놓은 고참

병장 동기의 손가락이 끊어진 날도 13일의 금요일이었다

 

오늘도 아픔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멀리 나가지 않고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으며

남과 가급적이면 좋은 말만 골라 했으며

좋게 아무 사고 없이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 생각하고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며 이것저것 읽고

전등을 끄고 돌아서는 순간

'펑' 하면서

전구의 밑이 터져 나가

바닥 이곳저곳에 떨어졌다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전구를 건드린 것도 아닌데

조금만 분초가 달랐으면

머리에 떨어져

피 흘렸지 않았겠나 생각하니

오싹하는 느낌이다

 

이런 것도 13일의 금요일이라서

벌어졌는가 끌어다 붙이지 않을 수가 없어

자꾸 불길한 예감이 들고 

다음에는 언제일까

생각만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고 

남들이 우습다 여겨도

벌써 경험을 했지 않았는가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관련 미신의 유래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종교적 이유 때문에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이라고 여긴다. 예수와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에 13번째로 참석한 유다가 예수를 로마 병사들에게 팔아넘겼다고 알려져 숫자 '13'을 꺼린다. 여기에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라고 알려진 금요일이 합쳐져 13일의 금요일 미신이
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들이 초대된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으로

악의 신 '로키'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종교적·신화적 유래에서 비롯된 13일의 금요일은 컴퓨터 바이러스 때문에 현실 속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인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데이터를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덕분에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13일의 금요일 미신을 널리 알리는 데는 할리우드 영화도 한몫했다. 희대의 살인마 캐릭터 '제이슨'이

등장하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다. 지난 1980년 개봉한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리메이크 작품까지 총 12편이 제작된 장수 시리즈다.

오늘(13일)은 올해 두 번째 13일의 금요일이다. 지난 1월 이미 한 차례 13일의 금요일이 지나갔다.

지난해에는 5월 한 번만 13일의 금요일이 있었으나, 지난 2015년에는 2월과 3월, 11월 총 3번 있었다.

 

13일의 금요일, 어쩌다 공포의 대상 됐나…"올해는 벌써 두 번째?"
디지털이슈팀 기자

 

윤정님

오늘의 명언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 볼리버 웬델 홈즈 -

 

송명님

세상에는 딱 세가지에  
해당하는 사람이있음니다
첫번째     꼭있어야하는사람  
두번째   있어도좋고 없어도 좋은사람
세번째   남을이간하고   중상모략을일삼는
있으면 안될사람   이세상에서 꼭있어야되는사람이되도록 노력하여보십시다

 

joolychoi님

절망하는 이를 안아 주며 그의 말에
귀 기울리는 당신은그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언제나 밝고 고운 마음의 향기로
행복한 하루를 맞이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말을 많이 하면 필요없는 말이 나온다.
양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3번 생각하고 열라.

 

인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울림입니다.
서로 양보하며 한발자욱씩 다가서는
조화로움을 가져야겠습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고...
다른 방, 다른 곳에서 다른 사건이 일어난다.
우리 삶에는 열리고 닫히는 많은 문들이 있다.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 자신이다.
- -헬렌 니어링의《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중에서- -
우리 삶에는 여러 문이 있습니다.
고통의 문, 행복의 문이 있고 열린 문, 닫힌 문도 있습니다.
고통의 문에 들어섰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 다음 열리는 문이 행복의 문일지도 모릅니다.
한쪽 문이 닫혔을 때 절대로 주저앉지 마세요.
또 다른 더 좋은 문이 곧 열릴테니까요.

 

# 오늘의 명언
노동은 인생을 감미롭게 한다.
노동을 미워하는 자만이 고뇌를 맛본다.
- 월 헤름 브르만 -

 

EDU-PARK 보령님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낸다.
                                                                                               - 루크레티우스 -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싶다면 10분 더 운동을
지금보다 더 상식을 키우고 싶다면 10분 더 책을
지금보다 더 사려 깊어지고 싶다면 10분 더 생각을 하라 합니다.

10분 더
조금 만 더
그 작은 노력이 커다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네요.

이번 주는 지나간 시간보다   조금만 더
집중해보시면 어떨까요.

더 큰 행복이 기다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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