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슬픔이 지나쳐/배 중진

배중진 2017. 10. 14. 12:44

슬픔이 지나쳐/배 중진

 

천사와 같은 딸이 

아파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간호하러 가서

돌아온다는 전갈을 받은 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나타나질 않으니

부모가 찾으러 나섰는데

 

불길한 심정은 가실 길이 없고

그러길 며칠 뒤

아침 운동하러 나간 사람이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결론적으로 행방불명이 된 딸로 판명이 났는데

 

여러 정황을 분석하고

감식한 결과

고속도로 순찰 경찰의 짓으로 판단이 났는데

DNA 감정을 할 수 없었던 시절이라 더 어려웠지만

현장감식반에 의해서 과학적인 수사 방법으로 입증했어도

 

새까맣게 타들어 간 아버지의 심장은

이미 슬픔이 넘쳐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었으며

숨만 쉴 뿐인데

어찌나 컸던지 딸이 비명횡사한 지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아마도 외로운 곳에서

서로를 보듬어 주고 있으리라

 

문화재사랑님

┃▶◀▶조선 왕조 '비하인드 스토리', 후궁과 왕자가 제일 많은 왕 ◀▶◀┃


◀여러 후궁을 거느린 조선의 왕은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여색에 빠져 피로가
누적됐을 뿐 아니라 성병 등 건강에 해를 입기도 했다고... 제일 많은 후궁을
거느린 왕은 태종-성종 12명이었고, 중종 10명, 정종-선조 8명 순이었다.

◀그런데 왕자 수는 놀랍게도 세종이 32명으로 제일 많았고, 뒤를 이어 태종이 29명,
성종 28명, 선조 25명, 정종 23명 순이었다니 그 많은 왕자들에 얽힌 일화도 너무
많습니다. 태종의 세자였던 양녕대군의 엽색 행각, 세종의 형제 들이 '초요갱'이란
기생을 두고 벌였던 치정 사건 등이 있지요.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천년수님

# 오늘의 명언
많은 인생의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에서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
- 토마스 A. 에디슨 -

 

씨밀레님

보고싶을 땐 보고싶은 자리에
힘이 들 땐 등 토닥여 위로해주는 자리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날엔

손잡아 함께라고 말해주는 자리에 필요한 자리에

있어줄 사람이 있다는 거

너무도 행복한 일이겠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기에

행복한 마음 가득함으로 살포시 미소지으며

싱그런 아침을 열어 봅니다.

 

이카루스님

사람의 만남은 향기로도 남습니다.
그저 그런 향기도 있고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
다시 맡고싶은 향기도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새롭고 한결같은 사람과 그럴 수 있도록
늘 자신을 가꾸는 사람이 진정 오랜 여운의 향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소중한님

사랑이라는 것은 선(善)한 것을
언제까지나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 플라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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