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보름달을 보며/배 중진

배중진 2017. 9. 6. 00:54

보름달을 보며/배 중진

 

 

우리 사이 달 같은 사이
까맣게 검은 모습이었다가도
차츰 미소를 찾아가기도 하고

 

활짝 핀 모습이었다가도
슬며시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을 땐 마음이 어둡고
보일 땐 세상이 떠받치는 줄 알고 우쭐거리길 한동안

 

멀어져 가는 마음 잡을 수 없어 안타깝고
가까이 다가올 땐 손꼽아 기다리길 며칠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달이 원래의 달로 보이다가도

 

생각지도 않게 가까이 다가와 밝게 비추자
흠칫 놀라는 표정뿐이요
전과 같지 않으니
아픔이 얼마나 컸었던가

 

예전의 둥근달이 한없이 그리워라
모든 것이 바스락거리는 찬바람 부는 계절엔

 

어제는 저녁 먹으러 나가다가 둥그렇고 노란 달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언제는 달의 생성에 민감하여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도 있었는데 저토록 크게
떠가는 것을 예상치도 못하고 들킨듯하여 멈칫거렸던 순간이었지요. 차면 이지러지고
보이지 않는듯하다가 차오르는 모습이 우리네 삶과 비슷하지 싶었지요.
좋은 날이 있는가 하면 흐린 날도 어김없이 훼방을 놓다 사라지지요.
밝은색은 밝은색대로 어두운색은 어두운색으로 조화를 이루다 보면
하나의 걸작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변치 않는 태양처럼
영원한 안식처가 모두의 가슴속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길 기원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션닥2017.09.06 08:48 

달도 차면 기우나니...
인생살이 차고 기울고 기울다가 다시 차고
수없이 모양을 바꾸어 가는게 아닐까요
대양을 항해할 때 밤에는 달과 별을 보고 배의 위치를 냅니다
그 위치 측정도 수평선이 선명한 저녁과 새벽에 하지요
달이 구름에 기려지면 실망하기도 하고요
달과의 인연은 끊을 수 없나 봅니다 홧팅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도 20121년 전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전기료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어떤 대체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답니다. 환경전문가들과 원전을 반대하는 분들은 매일 데모를
했지 싶었지요. 그들은 한을 풀었고 불행한 순간에 뉴욕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는 잘 모르지만 요오드계통의 약을 먹지 않을만한 거리인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체르노빌 근처에는 동식물이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답니다.
고향을 떠나기 싫어하는 노부부도 아무런 이상 없이 살고 있어 신기하기만
했지요. 계기의 경고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7.09.06 12:21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덕이며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소망으로
오늘을 맞이하셨는지요?

그러기에
아이 앞에서는 아이가 되고
노인 앞에서는 노인이 되는 그런 사람으로
벗님들의 삶이 되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요.

사랑하는 벗님!
삶의 여정길에 평화와 동행하시길 빕니다.
우린 소중하니까요.
고운 작품 감사히 봅니다.

 

말 못 하는 물건이지만 필요 때문에 만들어져 가끔 요긴하게 사용되기도 하니
애지중지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상관관계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 무엇과도
소통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등걸

 

서학님

때는 2020 년도 이군요
올레길도 둘렛길도 아닌 원전탐방 길을 오 선장님과 박보라 아가씨를 따라
가 보입시다
수필쓰는 공부를 하여 볼려는내 마음의 욕심 이지만
미래 에너지 공부도 하여 보네요

요즈음은 한국도 사계절이 분명하지 않은것 같아요. 글치예 작가님
원전. 화력 수력 조력 지열,,,,,
내용전개가 어렵고 복잡하니 애독자는 한소리 끼어 들어 봅니다 ㅎㅎ
원전에 가장 의존하는 나라는 프랑스 이고
수력과 지열에 의존하는 나라는 아이슬란 이고
이정도는 잠시 기억하고 지나 갑니다

지대풍은 예쁜 안내 아가씨에게 관심이 많네요
교수는 지대풍 이름자 순으로 나열하는 우역에 완전 착각도 하시고,,,,,

원전비리?
첩첩이 모르는 사실들
새만금에 도착 하였군요
우리나라 지도를 바꿔버린 새만금 간척 사업
새만금 신도시

수필 공부를 하겠다고 여기와서 열심으로 단편소설을 읽어내리지만
오늘도 두번이나 정독하였습니다 만 주제도 내용도 전혀 모르겠고요
글의 흐름에 感服 만 합니다
원자력 강의실에 잘못 들어 온것같습니다
원자력 공부를 더 하고 싶지는 않지만 수필공부는 해야하니 내일 또--

 

달빛님

에너지 문제...! 참으로 심각합니다!
그렇다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에 나가야 하는데
이번 원자력발전소 건설중단은 조금 성급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비핵화라는 대 전제를 놓고 탈원전을 실현에 옮기려는 정책이었던 것 같은데
북한의 핵문제도 그렇고 우리의 전술핵 배치라든가
원자력잠수함 도입문제나 이번 발전소 문제 같은 핵에 관한 일들은
점점 꼬여만가니 정부에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잠시 비핵화를 내려놓고 당분간은 핵을
우리의 안보나 발전의 디딤돌로 삼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만이라도 말입니다!
의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 

 

가동 중 원전은 대체에너지 개발이 되어 상용화 될때까지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주기적 점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현재 건설 중인 신울고리 5,6호기는 이미 투자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투입되었기에 계속 건설을 진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탈핵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원전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이나
부지 선정은 배제하고 대체에너지 개발과 향후 10년 20년 후의
전력 수요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중차대한 계획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션닥님^^ 가장 소중한 시간은 " 지금 "이라고 합니다~
오늘을 마음껏 즐기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타임리스 드림

 

아득한오아시스2017.09.06 14:07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완연한 가을로 접어 들겠지요.
건강하세요..

 

뉴욕에서는 백신 주사를 맞더군요. 홍역을 앓지 않은 사람들에게 전염된다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통으로 고생하나 한국같이 오래가지는 않는듯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고 아는 사람들이 모두 멋지고
건강한 하루였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세상이 하 수상하다 보니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어
캄캄한 밤에 모르는 길을 나서는 격이지요. 불행보다는 행운이 있길 기원한답니다.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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