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늦여름/배 중진

배중진 2017. 8. 17. 01:28

늦여름/배 중진

 

시원한 매미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매일 불평을 하여
찌면서 짜증 나기만 했던 긴 여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런 계절도 있었던가

 

알게 모르게 종말로 치달리듯
점점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가

 

별별 생각을 하면서도 그리워 눈물짓던
늦여름

 

귀뚜라미 소리까지
귀를 잡아끌어 거의 절망적인 상태라 바라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저 소리
힘찬 소리
그들이 돌아왔음을 감쪽같이도 몰랐네

 

열심히 사랑하느라
노랫소리 들려줄 여유조차 없었던가

 

반갑다
매우 반갑다
허무함을 메꿔준 너희들에게 감사하고

 

생생한 삶이 진행되고 있어
나 자신
부러운 것이 없어 고맙다

 

★삶과 사랑은 이해하는 것★

아무도 삶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누구나 삶을 이해 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며 성숙해 가는 것은 서로의
삶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삶을 이해해 가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삶을 이해하는 사람만이글을 쓸 수 있고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으며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삶을 이해하는
사람은인간의 연약함을 알기에 누군가의
잘못을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아픔을 알기에 누군가의
아픔을진심으로 슬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버리지 않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사랑이란 서로를
아는 것이 아니라서로가 이해하는 것입니다.

정용철의 초록이야기중에서 -

오늘하루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루를
열어 가세요 건강하시구요>>>
-불변의흙-

 

쏟아지는 빗줄기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초목이 귀엽기도 하고
아름답습니다. 반가울 겁니다.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데 감사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억의 여행길이 아니고 사랑의 여행길이라면 외롭지 않겠지요.
이루지 못한 사랑은 영원한가 봅니다. 가끔은 그리워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도 긴 여정에서 성장하는 동기가 될 수도 있지
싶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늦여름/배 중진
 
시원한 매미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매일 불평을 하여
찌면서 짜증 나기만 했던 긴 여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런 계절도 있었던가
 
알게 모르게 종말로 치달리듯
점점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가
 
별별 생각을 하면서도 그리워 눈물짓던
늦여름
 
귀뚜라미 소리는
귀를 잡아끌어 거의 절망적인 상태라 바라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저 소리
힘찬 소리
그들이 돌아왔음을 감쪽같이도 몰랐네
 
열심히 사랑하느라
노랫소리 들려줄 여유조차 없었던가
 
반갑다
매우 반갑다
허무함을 메꿔준 너희들에게 감사하고
 
생생한 삶이 진행되고 있어
나 자신
부러운 것이 없어 고맙다

 

늦여름에 대한 시상 감사히 보고 갑니다^^
배중진님~연일 계속 내리는 비로
더위가 주춤하는것 같습니다^^
화이팅 넘치는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타임리스 드림>

 

우리의 산, 백두산은 항상 두 팔을 벌리고 환영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웅장한 모습을 보고 뭉클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우리 것인데도 허락을 받고 출입하여야 하는 슬픔입니다. 저도 가보고 싶지만
미국에서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고 요사이는 중공 이야기만 나오면
긴장하곤 한답니다. 미국을 제칠 수 있는 나라이기에 두렵기만 하답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랜 동호인 관계로 서슴없는 정경이 보기 좋습니다.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지 싶네요.
서로를 잘 알면 모든 것을 보여줄 수도 있고, 적대 감정이 있을 수 없으며 험한 세상 돕고 살면
가는 길이 수월하지 않겠나 생각도 하게 됩니다. 눈을 뜨면 살인사건을 접하게 되어
점점 세상은 악랄해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이지요.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쇠점골 옥수, 호박소 계곡, 밀양 오천평 반석이 있는 쇠점골 계곡, 시례 호박소

 

개똥벌래2017.08.19 14:14 

배중진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높은구름에 햇살이 숨어버린 시원하고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때이른 코스모스가 길가에피어 가을을 부르는듯
하늘거리는게 여름의 끝자락인가 봅니다.
요즘 감기환자가 많다고 하네요.
아침저녁 서늘해진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주말과 주일을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멋진추억
가득 쌓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서로 간에 볼 수는 없지만 예를 갖춰 공연히 시비를 가릴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갈고 닦고 배움이 있는 우리 모두가 되셨으면 한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회개치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부족한 인간이다 보니
갔던 길 다시 디디곤 하지요. 항상 지혜롭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도
모자란 시간인데 말입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 오늘도
정진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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