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여름날/배 중진

배중진 2017. 8. 9. 23:54

여름날/배 중진

 

결코 젊어 보이는 남녀가 아닌데

태양이 작열하는 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아직 여름이지만

올해는 숨넘어갈 정도의 날씨는 극히 드물었고

여자의 빨간 옷차림에서도

덥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다 보이는 정경이요

창문을 열어도 시원한 아침나절이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어도

나뭇가지는 조용히 흔들리나

매미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뭔가 빠진듯한 서운함이 드는 여름날

 

이렇게 여름이 지나갔으면 싶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결코 젊어 보이는 남녀가 아닌데

태양이 작열하는 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아직도 하는 것일까

 

 

 

 

 

 

 

 

 

 

 

 

 

 

 

 

 

 

 

 

 

 

 

2017.08.11 04:35

습도가 낮다고 하여 나갔더니 여전히 땀이 흐르더군요. 그러나 밤에는
이불을 덮고 잘 정도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8말 9초라면서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입니다.
우리 일에 미국이 뺨 맞게 생겼습니다. 군함도를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나가사키가 피폭되는 것을 끝으로 영화가 끝났는데 어제였지요.
무섭게 피어오르는 버섯구름을 보면서 떠오르는 희망을 느꼈답니다.
남의 불행은 우리의 행운이 되는 아이러니한 역사의 순간이었고 현재 우리가
당면한 불운은 어떻게 행복과 연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우스2017.08.11 06:43 

하루가 다르게 여름의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여름은 점점 깊숙이 자리하고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조금은 여유 있어진 금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오.

 

그 유명한 베트남의 할롱 베이를 이렇게 만나게 되니 평화로움이 저절로 깃드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에 비해 조용하게 떠 있는 배는 보잘것없지만 언젠가는 생활형편이 나아져
멋진 배로 탈바꿈할 수도 있지 싶습니다. 그래도 저런 모습을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그리움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Ha Long Bay

 

오솔길2017.08.11 13:01 

배 중진님~ 언녕하세요.........! <여름날>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34편 8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천안함의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금치 못하겠군요. 악랄한 집단입니다.
저런 흉악한 집단이 우리 형제가 맞습니까? 요사이는 제3차 세계대전이
한반도에서 일어날 것 같아 안절부절못하고 있답니다. 그것도 핵으로 위협을 하니
끔찍하지요.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요. 좋은 해결방책이 있었으면 하네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7.08.12 09:29 

갑질의 전성시대 인 듯 ...
마음은 무거워지고 눈쌀은 찌푸려집니다.
아들처럼 생각했다는 갑질 여자의 말에 왕 짜증이 납니다.
하여,
남자는 아내를 잘 맞이해야 합니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으니
노(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온(on)'이 된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 내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병사들에게 분노를 주지 않는 병영 문화로 바뀌기를 ~~~
내 아들이 군인의 길을 걷기를 소망하는 애미의 마음이랍니다.

고운님!
더위에 건강 지키시구요
올리신 작품에 눈길 멈춰봅니다.

늘샘 / 초희드림

 

말로만 믿음이 충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진정한 기독교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7.08.12 19:17 

국가안보나 국제정치가 갈수록 안개 속입니다,

미치광이 김정은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고
무능력하고 문제 덩어리인 문선생은 갈수록 헤매고 있네요.
나라 꼴이 어찌 될려고 이러는지...

지도자들은 그리 형편없이 개판으로 가도
국민들이라도 정신차리면 나라는 존속할 수 있지요.

우리 모두 정신차립시다,
조만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일설에는 9월 초가...

그래도 국민들이라도 정신차려야지요.
화이팅!!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고도 시원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천장에 있는 선풍기만
돌리고 있답니다. 말복이 지났으니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점점 사그라지겠지요.
뉴욕은 의외로 가볍게 넘어갔던 7월이었고 8월도 큰 문제가 없이 오늘에
도달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비도 적당하게 내려 푸르름이 하늘을 찌를
기세이지요. 무엇보다 남한이 아니고 미국과 북한 사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핵의 공포를 떨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벌을 받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간인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었겠는지요. 인류 멸망에 이르는
아니 한민족이 말살되는 것은 막아야겠지요. 답이 없어 가을에 이르는 데도 답답한
심정이랍니다. 혜안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보면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심정이 저렇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마음대로 차별하고, 구박하고, 빼앗고, 목숨까지도 죄의식 없이 앗았는데
일본은 무조건 항복하고 인류역사상 전대미문 한 원폭으로 다 같이
몰살했기에 따분하고, 짜증 나고, 두려워 망연한 심정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자랑하며 나부끼던 태양이 멀리 사라졌지 싶지요.

해방이 되었어도 밝은 하늘이 아니고 태양이 있어도 어둡기만 한
대한민국의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고 누가 주인인지도 모르는 시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공산주의가 한반도를 지배하고 떠나지 않고 있으니
한심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한민족을 말살시키려고 불장난을 하고 있어
불안하기만 하답니다. 광복 72주년이라지만 빛이 보이지 않네요.

멋진 해결책이 요구되나 시원하게 더위를 물러가게 하는 방법이 없지 싶습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굉장한 해바라기밭입니다. 땅이 넓은 곳이라 상상을 초월하지만
뜻밖이네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한다는 것은 맞지만 제가 있는 곳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는 이도 반갑고 아름다움을 느끼니
일거양득이겠지요. 구름이 잔뜩 낀 형국이 광복을 맞이했어도 밝은
표정이 아닌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러려고 해방이
된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남북 평화통일은 요원한듯싶습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살며 생각하며2017.08.16 09:21 


어제 72주년 광복절 우리국민 모두의 축복의 날입니다^^
2016년 세계 220여개국가중 GDP11위권의 경제 대 강국의 자부심입니다...
1.미국 2.중국 3.일본 4.독일 5.영국 6.프랑스 7.인도 8.이탈리아 9.브라징 10.캐나다 11.한국
이민 가지 맙시다...
4계절, 산천경계, 단일민족, 치안확보, 민주화, 복지, 시민의식 향상, 질서 등 만족도 많이 높은편...

비온후 밤엔 많이 선선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幸福한 하루 되세요^^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서 . . . 가을이 오면 / 서영은 外 8곡

가을이 오면 / 서영은(이문세 원곡)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워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

 

한국에 갔는데 국민학교 동기들이 "가을이 오면/서영은"을 들려주더군요.
처음 반응은 그랬는데 자꾸 틀어주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답니다.
이제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친구들이 생각나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구순 가까이 되시는 가친을 모시고 전국을 일주했는데 저도 나이가 있지만 동생이 워낙 힘이 좋아
휠체어를 방문하는 곳마다 빌려서 밀어 보았는데 저는 언덕길을 오를 수 없더군요. 동생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뙤약볕 아래 걷는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가친께서는 흐뭇해하시는 표정이었답니다.

그런데 충남 서산에서 오신 이군익씨가 60kg이 넘는 지게와 노부를 모시고 금강산을 다녀왔다니
경탄하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어렴풋이 그 신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벌써 11년이 넘었네요.
그때 92세이셨던 이선주 님은 타계하셨겠지만 따스한 피가 한 방울도 없는 공산당원들도 감동했다니
대단한 효자이시고 경천동지케 합니다. 우리 땅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국민의 심정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해방에 대한 희망의 꿈을 놓지 않으렵니다. 아, 광복이여! 평화통일이여!
좋은 소개 감사드리며 한반도에 평화가 영원히 정착하길 기원합니다.

 

2006년

이군익씨 42세

 

남자로 태어난 것에 감사드리지만 여자라고 어렵게 살라는 법은 없지요.
서로 도와가며 사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눈으로 보고 배웠기에 우리 집안은
그나마 민주적이라고 자찬하고 싶습니다. 빨래도 하고 부엌일도 돌보는 것이
가정이지요. 모두가 서로 돕는 가정이 되어 화평했으면 싶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에 압록강의 양안을 같이 비교한 사진 한 장을 보았는데
중공과 북한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였답니다. 현대적인 고층건물이
들어선 곳은 중공 땅이요, 아직도 누추해 보이는 곳이 우리나라 땅의
북한지역이었답니다. 평화통일 되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누릴 수 있는 꿈같은 시절은 오겠는지요. 우리 민족의 불행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쓰레기/배 중진  (0) 2017.08.13
내 사랑은 어디에/배 중진  (0) 2017.08.12
혈연/배 중진  (0) 2017.08.06
감/배 중진  (0) 2017.08.04
검은 구름은 밀려오고/배 중진  (0) 20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