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면/배 중진
잊었나 벌써 잊었나
그렇게 좋아했던 나를 벌써 잊다니
보고서도 누군지를 모르고
습관적으로 살짝 미소만 건네주니
그대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던가
섭섭하지만 그래도 임이 앞에 있어 반갑고
우연한 만남에 무엇보다 행복하면서도
가물가물하는 기억을 어찌하오리까
좀 더 다가가 말을 붙이니
그제야 아련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관계를 맺어갈 수 있었는데
좋아한다면
자존심 팽개치고
먼저 인사하고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어도
슬픔을 안고 멀어져 가지는 말자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고
못 잊을 사랑 심어주지 못했던
첫인상이었어도 좋다
지금부터 사랑하면 되니까
씨밀레님
우리의 생각은 씨앗과 같아서
그 종류에 따라서 싹이 나고
꽃이 피어납니다.
연꽃 씨앗을 심고 잘 돌보면,
주위의 더러움에 물들지않고
깨끗한 꽃을 피우고
맛있는 연밥과 뿌리를 수확하게 됩니다.
다모아 한의원님
물레를 돌리게 해도 효도일 수 있고,
잔칫상을 차려 드려도 불효일 수 있다.
– 유대 격언 –
참된 효는 좋은 잠자리와 음식, 많은 용돈에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 부모님의 뜻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해드리는 것,
그분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
거기에서 참된 효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법정스님이 남긴 귀감이 될 수 있는 글을 옮겨봅니다.
- 일주일을 좋은 날로 -
⋅월(月)
월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캄캄한 어두운 밤을 비추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화(火)
화요일은 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이라도 마음에 불을 한번 일으키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타버리게 됩니다.
⋅수(水)
수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갈 길을 찾아서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낮은 곳을 택해서 가지, 높은 곳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은 물처럼 고개 숙이고, 어질고 순한 자세를 갖어야 합니다.
⋅목(木)
목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그루의 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고, 기둥이
되듯, 그 집안의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금(金)
금요일은 천금같이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남에게 상처주고 섭섭하고, 괴로운 말, 죄짓는 말 하지
말고, 가치 있고, 진솔하고,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
⋅토(土)
토요일은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 합니다.
아무리 더러운 똥, 오즘 이라도 덮어주고 용서해주는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
합니다.
⋅일(日)
일요일은 태양입니다.
저 밝은 태양은 두 가지 공덕을 갖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만물을 성숙시켜주는 일입니다. 여름에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익지 않습니다.
냉혈 동물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따뜻한 기운과 밝은 태양의 모습처럼 항상 우리도
따뜻한 마음가짐과 밝은 표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 법정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대양 드림~
joolychoi님
사랑은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허리를 숙이고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풍성한 마음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조금의 손해를 감수하고도 서로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행복의 항아리는
뚜껑이 없습니다
울타리도 없으며
주인도 없습니다
부족한 사람은 가지고 가고
넉넉한 사람은 채워주기에
한번도 비워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
│당┼┐
└┼신┼┐
└┼은│
└‥┘세상에게
한 사람 뿐 일지는 몰라도...
한 사람 에게는 당신이 세상일 수 도 있습니다...
꺼진 열정에 다시 불을 지펴주는 것,
그것은 바로 타인과의 만남이다.
영혼의 불꽃을 살려준 이들에게 깊이 감사해야 한다
<타인과의 만남 / 슈바이처>
성공과 행복은 한 나무에서 열린다네요
자기가 바라는 꿈이나 뜻을 이루면 성공이고
그 꿈과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 거웠다면
그게 행복이랍니다
"항아리"
"섬진강아, 너 왜 흐르지 않는 거니
너 때문에 우리 물고기들이 숨이 막혀 죽겠어."
은어는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났다.
"넌 정말 사랑이 없구나. 너를 믿은 우리가 바보야."
"은어야, 사랑이 뭐니"
"네가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야.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게 바로 사랑이란 말이야."
"그래"
-- 정호승의《항아리》중에서 --
사랑은 거창한 것도, 요란한 것도 아닙니다
강물이 그렇듯, 그저 잘 흘러가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사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의 모습에서 깊은 사랑과 감동을 느낍니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는 나를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법정스님 < 탁상시계 이야기> 중에서-
블벗님 비다운 비는 오지 않는 유월 아쉬워하며 7월엔 만족한 비를 기대하면서~
옛날에 짚신과 나막신을 팔아서 생계로 삼는 두 아들을 둔 노모는 비가 오면 짚신
장사인 큰아들 걱정, 맑은 날이면 나막신이 잘 팔리지 않을까 작은아들 걱정을 하니
때마침 지나가던 노승 한 분이 이 집에 공양하다가 노모의 걱정거리를 듣고
매일 그리 걱정을 하시면 몸에 해롭습니다.
노모께서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시면 1년 내내 즐거울 것이라며 말하기를,
"비가 오는 날은 둘째 아들 나막신이 잘 팔린다고 즐거워하고
날이 좋은 날이면 큰아들 짚신이 큰 아들 짚신이 잘 팔린다고
기뻐 하시면 1년 내내 즐거운 날만 계속되지 않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노모는 그 후 매일매일 걱정 대신 즐거운 날을 보냈다는 설화
생각하기에 따라 화와 복이 바뀐다지만, 모정의 애절함으로 말하자면
어머니의 아픈 마음 그 자체도 또한 진리일 것이겠지요. ♥昔暗 조헌섭♥
갈파람의별님
잔소리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 것 이고
간섭도 관심이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대화도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 이고
미워하는 것도 사랑이 남아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아무런 감정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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