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시집살이/배 중진

배중진 2012. 10. 27. 05:12

시집살이/배 중진

 

시시비비가 통하지 않던 회한의 세월
시시콜콜 간섭만 받았던 눈물의 세월

 

 

 

고향 부엌에서/배 중진

 

눈물을 훔치는가 뒤돌아 앉은 행주
문득 느껴지는 모습을 따라가면

고생도
끝이 없었던
어머니의 시집살이


세월은흘렀어도 자식들 뒷바라지
시집살 못지 않은 또다른 고생이나

모든 걸
참아나가는
우리들의 어머니

 

5/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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