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한가위/배 중진

배중진 2012. 10. 1. 22:56

한가위/배 중진

 

소리를 내며 흐르는 것은 강물뿐만이 아니었고

이름 모를 새도 떼를 지어 어디론가 날아가고

갈대도 누군가를 생각하며 흐느껴 울고

이 내 몸도 슬픔에 겨워 떠난 임을 그리워하지요

 

바람이 거세게 불면 바람 따라 흔들리고

강물이 거꾸로 흐르면 맞서 싸우는 것을 보면서

현재의 위치를 생각했지요

잊지 못할 과거가 있었고 두려움의 미래가 온다는 것도

 

영원히 흐르는 시간 속에 아주 짧은 순간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현재이더군요

그곳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우리가 잘못이겠지요

욕심이 과하여 슬픔으로 좋은 세월을 보내는가 봅니다

 

저 보름달도 기다렸다가 둥실 떠올랐고

있는 동안 아픈 이를 어루만져 주었으며

달과 해가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같이 있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영원히 질서를 유지하겠지요

 

 

앙상한 가지에서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찌그러진

잎도 화려하고 힘이 넘쳤던 시간이 있었겠지요. 

 

 

갈대인지 억새인지

 

 

흰색과 물가에 있는 것을 보면 영락없는 갈대이고 

 

 

 

 

 

 

 

 

 

 

Redwinged Blackbird가 갈대를 흔들어 놓으며 즐겁게 재잘거리고

 

 

 

 

 

 

어디선가 날아오른 이름 모를 거대한 새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더군요. 

 

 

10:48 a.m.과 11:06 p.m.이 만조라서 Hudson River 물은

흘러내려 가고 또 올라가면서 결국은 대서양으로 빠져나가지요.

 

 

 

 

 

 

갈대가 있는 축구장인데 저 속으로 공이 떨어지면 곤란하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구름이 많이 꼈던 추석이었는데 기적같이 해가 6:39 p.m.에 딱 떨어지자마자

6:40 p.m.에 달이 솟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예보와 정확하게 들어맞았지요. 

 

 

 

 

 

 

 

 

10월의 힘찬 해가 6:53 a.m.에 떴는데도 밤새도록 놀며 흐르던 보름달은

미적미적 사라지기가 싫었는지 머물다가 8:21 a.m.에 지구 저편으로

조용하게 떠났지요.

백목련2012.10.02 11:13 

방긋^^

멋진 풍경이네요
밝고 고운 시월의 시간 되시길 빌어드려요 ^^

★이슬이★2012.10.02 12:32 

♧~정다운 이웃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꿈을 말하고,
꿈을 적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 내 안에 있습니다.
명절 잘지내 섰는지요?

10월 큰꿈과 소망이 이루는 달 되십시오.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멋진 사진만 보아도 옛날이 생각나게 하네요.
저런 곳에서 자랐답니다.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흔적은 남아 있어 반가운 것도 있었지요.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객지에서 들어 온 사람들이 이젠
더 많이 산다고 하더군요. 비어있는 초라한 집들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도 하였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내 어릴 때 놀던 내 고향보다 더 정다운 곳 세상에 없도다.

 

가격이 저렇게 싼데 남는 장사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맛도 좋고 찾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좋은 일 하셨네요.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고 명절 때만이라도 인사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멋진 시간은 빨리
흐르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꽃잎2012.10.02 21:32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이민가신분들은 한국처럼 큰일처럼 치루지않고
간소하게 지내신다고 들었습니다..캐나다친구가 그러더군요.
갈대가 멋지게 피었습니다..붉은 보름달이 그리움처럼 보입니다
가을엔 멋진 일 생기시길 바랍니다~~

 

전진운2012.10.02 22:01 

분위기 너무 좋아요
오히려 고향생각 나셨을듯 아름답습니다
추석이라고 기다리고 준비한것이 엇그제 같은데
다시또 일상으로 돌아왔읍니다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갑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바랍니다~

 

양심 있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지식인들에 의해 일본 국민이 정신교육을 제대로 받았으면 합니다.
한국의 국사 교과서가 혹시 잘못되어 잘못 알고 있는 세계사가 없는지 가끔 외국서적을 볼 때도 있는데
그들도 그렇게 해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같은 세계인으로 서로 이해하는 일본인이 되었으면 하지요.
정저지와는 지금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에 따른 세계인의 혹평임을 알아야 하는데 그들은 그런 기질이
없이 잘못된 우파에 이끌려 다소곳이 따르더군요. 참 이상한 국민이기도 합니다. 허수아비 황실이 국민을
우롱하여 무모한 전쟁터로 치달리게 했고 2백만 이상 죽게 했는데도 애국을 운운하고 카미카제식으로 산화했으니
기가 막힙니다. 전쟁을 일으킨 사람은 누구고 적이 누구이며 자유와 민주가 뭔지도 모르는 국수주의자들이지
싶습니다. 일본인들을 바나나 민족이라고 하는데 겉은 노란색이면서도 속은 자칭 백인이라고 같은 아시아에서는
상대도 하지 않고 무시하며 거들먹거리지요. 이런 나라가 지역적으로 같은 곳에 있어 우리 민족이 발전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가져왔으며 아직도 어렵게 만들고 있네요.

멋진 추석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추석 때 보름달은 뉴욕에서도 극적으로 보았답니다.

 

yellowday2012.10.05 16:43 

제가 어릴적에 울 아버지께서 늘 말씀 하셨답니다. 일본인들은 양심적이고 정직하다구요.~~~~
일부 우익들이 나라를 위한답시고 표을 의식해서 저런 망동과 망발을 하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여긴 휘영청 보름달이 떴는데도 새벽에야 그 달을 보았답니다. 에구

 

★이슬이★2012.10.03 08:46 

♧~정다운 이웃님~!!

밤 낮이 고르지 않은 날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오곡 이 익어가는 가을에 모든일
풍성 하시고 즐거운 생활 속에
활기찬 날되시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십시오
지난 것 안 좋은 일들은 모두다
잊으시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고 또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이웃님 이길 기원합니다.

 

전진운2012.10.03 21:44 

10월 셌째날밤도 소리없이 깊어갑니다
멀리서 들리는 풀벌레소리도 애잔하게 스러져 가는밤 ~~~~
오늘도 감사한 날이었읍니다
멋진 내일을 위하여 오늘도 행복한밤 다같이 화이팅입니다

 

둥굴레의 멋진 모습 잘 감상했습니다. 이름도 설고 보았겠지만 그냥 지나쳤지 싶은데
알 수는 없답니다. 하찮은 식물에도 이름은 다 있겠지요. 다만 몰라주니 미안하기만
하답니다. 뉴욕은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하여 이상한 오후를 맞이했답니다. 시원한
시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은하수2012.10.04 19:40 

(한가위)(^^)
(즐)감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전진운2012.10.04 20:53 

하루일과를마치고 컴앞으로 달려오는 행복한시간
기다려주는 사람들이있어 마냥 즐겁습니다
잠시 쉬며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좋은밤 되십시요~~

 

★이슬이★2012.10.05 11:03 

♧~정다운 이웃님~!!

추석 명절 휴일 잘지 내 섰는지요?
일상생활 돌아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은 높고 구름 한 점 없는 날
마음에 행복이 가득 담겨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들 녂에는 황금 물결이 넘치고 과일은
익어 가고 마음에 부자 된 가을입니다
10월도 마음에 기쁨 속에 행복한 날
환절기 감기 관리 잘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억새는 자줏빛 색을 하고 있군요. 구분하기 어렵고 자라는 지역에 따라
말들 하지만 요사이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멋지게 올리셨습니다.
뉴욕은 밝은 날로 시작하는데 먼 곳에는 아직도 검은 구름이 사라지지
않고 있답니다. 안개가 짙었으며 높은 곳에서는 달과 별이 어우러져 있음을
보았던 어젯밤이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전진운2012.10.05 21:34 

단풍이아름다운10월
수확이있어 풍요로운가을
하늘이높아 아름다운10월
베풀수있어 기분좋은10월
이가을 정말 행복한 시간들로만 채워지시깁바랍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어두움이 내리면 밝은 불빛으로 쫓아내듯
희망으로 절망을 쉽게 내치는 가을이 모두에게 스며들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송학(松鶴) 이규정2012.10.06 07:03 

배중진시인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아침
시인님의 고운 시
한가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감상하고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이번 주말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라옵니다

 

★이슬이★2012.10.06 07:24 

♧~정다운 이웃님~!!

조금씩 쌀쌀해지는 바람이 기분 좋은
10월입니다. 높은 하늘, 따가운 햇빛,
차가운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에도 쓸쓸해지는
가을은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랍니다.

사랑은 가을바람을 타고 온답니다.
활짝 활짝 문을 열고, 가을바람을 맞으세요.
올가을엔 꼭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 모든 뜻이 이루는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행복한 주말 뜻깊은 날되소서..

 

전진운2012.10.06 21:35 

종일 벼베기하고 이제 인사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어느새 한주를 마무리하는밤
멋진밤 되시고 행복한주일 맞으시깁바랍니다~``

 

★이슬이★2012.10.07 08:36 

♧~정다운 이웃님~!!

행복하고 풍성한 달 월을 선물로 보냅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 따뜻한 햇볕,
예쁜 단풍잎,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ㅡ^*
지금 행복하시죠? 이웃님! 멋진 주말 맞이
하소서..행복한 날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습니다.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가요~
제가 행복 아주 많이 보내 드리니...
매일매일 행복하셔야 합니다.
감기도 조심하세요.^^

 

단풍나무 아래에서 떨어지는 잎을 바라보는 것도
낭만이겠지요. 느끼는 것이 다들 다르겠지만
자연의 현상임을 알기에 너무 상심하지는 않지요.
마지막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요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멋진 시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도 기온이 뚝 떨어졌고
오늘은 매우 맑은 날씨랍니다.

 

미국에선 Thanksgiving Day가 11/22 목요일이랍니다.
한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친척을 찾아 떠나기에
그때를 전후해서는 교통난이 심각하지요. 그리곤
상업하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Black Friday를 기해서
일 년 적자를 메꿔나가는 Holiday Shopping 시즌이
됩니다. 한국에서도 기념하심을 알겠습니다.
인디언들이 당한 것을 알고 분개하고 개인적으로는
10월에 있는 Columbus Day를 싫어하지만 대세는
저와 반대 입장이니 어쩔 수 없답니다. 엄격한 청교도들이
살아남았고 그 이후 주마다 종교가 특이하고 박해를 피해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어 세운 나라가 미국이지 싶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모든 것을 관장하시는 분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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