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멋대로인 방패연/배 중진

배중진 2017. 3. 25. 22:50

멋대로인 방패연/배 중진

 

어린아이는
자랑을 띄워
양지바른 마루에 앉아 계실 엄마에게
솔개같이 높게 떠오른
의젓한 방패연을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이었고

 

얼은 손을 호호 불며
남의 산소 옆에 몸을 숨겨
목을 움츠리고

 

말을 잘 듣지 않는 방패연을 길들이느라
연줄을 늘였다 댕겼다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지만

 

삭풍까지도 멋대로 불어
대책 없이 까불거리는 방패연을
점점 더 큰 둥구나무 근처로 몰아가고 있더군요

 

필사적으로 잡아당겼지만
능글맞게 히죽거리는 잔가지에
그만 목줄이 단단히 걸려
닭 쫓던 개의 신세가 되어

 

얼레만 달랑 들고 터덜터덜 대문을 들어서니
엄마는 다 아셨다는 투로
찐 고구마와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를 내어놓으시며
상실로 허한 마음 가라앉히고
실타래같이 얽힌 가슴 시원하게 풀라 하시더군요

 

웃을 수도 없는 꾀죄죄한 얼굴 닦아주시며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 주시고
품에 안아주시니
억울할 것도 없는데
눈물만 핑 돌았고

 

분을 삭이며
방 안으로 들어가
화로 옆에서
대나무를 깎고
둘둘 말린 닥종이를 선반에서 꺼내
밥풀로 붙이며
더 큰 연을 만들어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어도

 

끝내 솔개 같은 모습의 방패연은
엄마를 대견스럽게 하지 못했고
원수의 둥구나무도 잘려 사라졌지만

 

반백 년이 지난 후
그 자리엔 어머니 묘만 동네를 내려다 보시며
자주 찾지 못하는 아들만 기다리시네

 

고향을 지키시며
허황한 꿈을 좇아 멀리 날아간 아들을
돌아오라, 어서 돌아오라
꼼짝하지도 않고 사뭇 기다리시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가리지 않고

 

 

2017.03.26 01:14

꿈이 깨면 항상 아쉬움이지요. 붙잡고 싶고 뽀뽀하고 싶은데
홀연히 사라지니 한스럽기도 하지요. 그야말로 꿈인지 아니면
누가 보냈었는지 그것조차 지금은 아스라하기만 하지요. 현실은 참담하고
그 꿈속으로 다시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서 우리는 슬픈가 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人生에서 세가지 진실 **

人生에서 한 번 오고 永遠히 다시 오지 않는 것.
시간(TIme), 말(言.Words), 기회(Opportunity)


人生에서 누구나 항상 갖고 있어야 하는 것.
희망(Hope), 평화(Peace), 정직(Honesty)


人生에서 가장 고귀한 것.
사랑(Love), 친구(Friend), 자신감(Self-confidence)


人生에서 결코 확실하지 않은 것.
성공(Success), 꿈(Dreams), 행운(Fortune)


人生에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것.
성실(Sincerity), 노력(Hard Work), 열정(Compassion)


인생에서 사람을 파괴하는 것.
자존심(Pride), 욕심(Greed), 화(Anger)
<좋은글 중에서>
오늘도 봄나들이 즐기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에 다녀왔는데 개나리꽃이 피었고 명자꽃이
피려고 봉오리가 풍만한 모습이었답니다. 점점 더욱 봄기운이 온 누리를
덮게 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3.26 12:09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멋대로인 방패연>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디모데후서 3장 16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뉴욕도 이제는 영하의 온도에서 영상으로 서서히 변화하며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답니다. 올 것 같지 않았던 봄이었지만 따스한 분위기에 어쩔 수 없는 모양이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면도 있었고 부정적인 면모도 있었지만 대통령직까지 수행했던 것은
아마도 남북전쟁의 승리 여파였지 싶지만 남군 총사령관 로버트 리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 싶습니다. 부하를 끔찍이 사랑하고 전략이 뛰어났으며 자기가 태어난
주를 배반할 수 없어 남군에 종사했지만 겸손과 지도력은 그 누구보다도 위대하여
지금도 존경하는 장군입니다. 그랜트가 목적을 위하여 피 흘리는 것을 겁내지 않고
밀어붙였다면 리 장군은 그렇게 무모한 전략은 세우지도 않았지요. 그랜트 대통령은
당선되었어도 정치를 뛰어나게 잘하지는 못했답니다. 음주 문제도 심각했지
싶지요. 그래도 백의종군했다는 것은 보통사람이 아니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벌써 목련이 꽃을 피웠네요. 뉴욕은 꿈도 꾸지 못하는 듯합니다.
자목련이 살짝 얼굴 내민 모습이 매우 앙증맞고 인상적입니다.
항상 최고로 멋진 목련을 올려주셔 잘 구경하며 감사드립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날씨가 풀렸으나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아침이랍니다.

 

화려했던 과거의 삶이 왜 그립지 않겠는지요. 그것도 남을 탓하기 전에 그렇게 꼬이게 만들었던
원인을 분석하며 아쉬워하지만 다시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으니 긴 밤이 서글프기까지 하겠지요.
누구나 잊지 못하고 그리운 과거가 있지 싶어도 마음 추스르며 내일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인생이지 싶습니다. 멋지고 희망찬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뜻을 같이하여 만나기 시작해서 얼굴을 익히고 대화를 하다 보면
그중에서도 통하는 분들이 있겠지요. 봄나들이를 산을 좋아하시고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같이하시니 화려한 모습이고 매우
밝으신 표정이십니다.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서로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 누군가 너에게 해악을 끼치거든 앙갚음하려 들지 말고 강가에 고요히 앉아 강물을 바라보아라.
그럼 머지않아 그의 시체가 떠내려올 것이다.

그렇게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가끔은 내가 단죄하지 않아도 깨진 바가지는 어디에서나 새는 법이고
머지않아 벌을 받을 거라는 생각으로 나의 칼에 피를 묻히고 싶은 생각은 없답니다.
무슨 급한 볼일이 있겠지 여기며 용서하고 이해하는 편이 백배 낫다는 생각이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필귀정을 염두에 두고 우린 좋은 일만 하여야겠지요.
뉴욕은 봄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안개가 자욱하여
멀리 있는 건물들은 보이지 않는답니다. 사람이 나쁜 짓을
해도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우연히 마주친,
또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거슬리며 피하는 것도
상책이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3.27 12:50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어릴적 생각이 나는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언 15장 8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이상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같이 느끼면서도 때가 되면 돌아와 저녁을 지어야 하는 것이 여자만의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배가 고프면 손수 차려 먹어도 하등 잘못이
없는 풍조에서 살고 있기에 옛날 할아버지 진짓상을 차리시는 어머니의
고충을 알 것만 같았고 남자 우월의 세상을 시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뉴욕은 봄비가 주룩주룩 쏟아지고 있답니다. 아마도 쌓인 눈이 깨끗하게
씻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불행하게도 지금이 우리가 우려하는 시대인가 합니다. 무섭게 성장하여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중국 공산당이 아주 작은 동방의 나라를 생각이나 하겠는지요. 미국과 대치를 하면서 또 다른
냉전 시대로 돌입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네요. 한국의 특수부대가 할 수 없다면
미국의 SEAL Team Six가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듯 북한지역에 들어가 작전을 성공시켰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입니다. 핵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 싶기도 한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그것이 궁금하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7.03.27 13:40 

꼬박
삼년을 기다렸습니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
파도소리에 덮혀버린 피의 절규
물 속에서
추위에 떨던 눈물의 소리
어머니, 사랑해요 그 한 마디
못다핀 동안의 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올려진 세월
짓이겨진 몸뚱이가 한스럽습니다
미수습자의 넋도
따스한 양지녘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곱게 꾸며진 벗님의 방을
두루두루 살펴 갑니다.

늘봉 한문용

 

삼월의 향연이 뉴욕에서도 벌어지고 있답니다. 쌓였던 눈이 소리 없이 녹아내리고
살기 띤 강풍도 북으로 꼬리를 감추고 난초의 향기가 담장을 넘어 사방으로 퍼지고
있어 개나리, 수선화가 반가워하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빌 게이츠의 아성에 도전하는 젊은이는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랐고
그곳에 그의 부모가 아직도 사시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아마도 세계 갑부
5위안에 들고 있는 사람이지 싶고 부인이 동양인이며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하지요.
쥬이쉬 계통이고 독서를 많이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랩톱을 사용할 때 카메라를
가려 해커로부터 보호한다고도 들었답니다. 저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노력을
존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 않았나 생각도 하면서도 저는
그들이 하는 것을 따르지 않고 있답니다. 시간 낭비요 자신을 대책없이 뭇사람들에게
노출시켜 사생활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름만 집어
넣으면 적나라하게 남을 파헤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범죄에도 이용하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Facebook 창업자 주커버그

 

오솔길2017.03.28 05:27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찌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잠언 24장 16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인간 모두가 만남을 통해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며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면
더 밝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를 신뢰하면서
말이지요. 다시 음미하며 뭔가 빠진 것이 있는 것 같아 확인하니 2연 3행에서
이웃과의 만남이 피워내는 새로운 "꽃들이" 빠져 있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나눔의 기쁨 **

혼자 가지고 있어면
혼자만의 하나이고
나누어 둘이 가지면 둘이 됨니다.
정도 제물도
나누어야 많아지고

삶에 기쁨과 활력이 생깁니다.
여럿이 나누어 모은
정과 제물이
내 이웃의 불행을 행복으로 만들고
작은 눈이 뭉치고 뭉쳐

큰 눈사람이 되듯
작은 것은 크게 이룸이 나눔의 사랑
나눔은 마음을 부유하게
웃음 꽃이핀게
사람을 보람차게 합니다.

행복은
남 위해 나누면
삶의 보람과 의미가 커집니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보람 있는 나눔의 꽃을 피우 십 시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 ...
-불변의흙-

 

아름답습니다. 혼자만의 아름다움이 아니기에 감사할 일이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7.03.28 07:57 

안녕하세요. 명나라 학자 육상객의 수신 및 처신 방법 (육연(六 然)이 어찌 그리도
보이차의 향기와 같은지…그래서 댓글로 올려봅니다.

자처초연(自處超然) =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 자기에게 초연하고
대인애연(對人靄然) = 남에게는 언제나 부드럽고 온화하게 대하며,
유사감현(有事敢然) = 일을 당해도 겁내지 말고 용감하게 대처하고
무사등연(無事澄然) = 일이 없을 때에는 마음을 맑게 가지며
득의담연(得意淡然) = 성공했을 때에는 오히려 담담하게 행동하고
실의태연(失意泰然) = 실의에 빠졌을 때는 오히려 태연하게 행동하라는 것,

이것을 육연이라 하여 경주 최 부잣집의 수신가훈으로 인용되기도 하였나 봅니다.
블벗님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는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

 

다산초당을 향하여 올라가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친구 40여 명이 1박 2일로 해서 경유했었는데
저는 마침 고국에 있었기에 가능했었지요. 멋진 추억을
만들어 좋은 기회였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추어탕의 유래에 대하여 잘 읽었답니다. 거지들은 배가 고프니 아마도 시장이
반찬이었지 싶어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을 테고 그것을 보고 그들이 만든 것을
사서 먹었다니 추잡하다는 생각도 하지만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아니었지요.
한국에 가서 청주에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여 가친 모시고 매제와 갔었던
식당이 있는데 비린 냄새는 나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옛날 비 올 때 동생과
쌀가루를 거르는 체를 들고 나가 몇 마리 잡아다가 소금 뿌리는 것까지가 제가 맡았던
행위인데 추어탕으로 식탁에 오르지는 않았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차사랑2017.03.28 18:34 

배중진님 방갑습니다~~ㅎ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요
건강을 위해 마스크 꼭 챙기시구요
즐거운시간 이어가시길 바람니다^^

 

매화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매화의 향기를 논할 수 없어 가까이에서
자세하게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미국에도 매화가 있겠지만
한국에서처럼 자주 볼 수 있는 꽃도 아니라서 비슷한 것을 찾아다니기도
했지만 그렇게 찐한 감동을 할 수는 없더군요. 멋진 찻잔이고 언젠가는
기회도 오겠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차사랑2017.03.28 23:41 

ㅎㅎ매화는 아시아 쪽에만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ㅎㅎㅎ
언젠가 방송에서 들은적있어요~~ㅎㅎ
아닐수도 있겠지만 암튼 그리 들었던거 같아요 ㅎㅎ

 

오늘 알래스카 지방 여행 편을 TV를 통해 보았는데 찻잔처럼 흰머리 독수리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우리 지방에는 최근 두 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는 것에
비하면 청정지역이고 먹을 것이 매우 풍부한 곳이며 인간의 발길이 뜸한 곳을
좋아함을 알 수 있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7.03.29 08:01 

좋은 아침! 우리는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 과정에서 처음의 순수한 뜻은 없어지고
서로의 자존심 대결로 치닫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자존심이 상하면 자존감도 훼손되는가 봐,
자존심은 누구와 비교하는 상대적 개념이고, 자존감은 자아를 사랑하고 존귀하게 느끼는 개념,

즉 다른 사람과 상대했을 때 일어나는 마음작용을 자존심이라 하며, 그런 것에서 벗어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흔들림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을 자존감이라 할 수 있지만,
보통 아집, 독선으로 나를 내세우며 자존심을 강조하다 보면 편견과 오만으로 점철되기 쉬울 듯,

신룡불탐향이(神龍不貪香餌)요, 채봉불입조롱(彩鳳不入雕籠)이라.
“신령스런 용은 맛있는 먹이를 탐내지 않고, 기품있는 봉황은 새장이 예쁘다고 들어가지 않지요”
우리 모두 용이나 봉황이 자존감을 지키듯, 내가 “존재의 주인”이라는 것을 유념하며 살아갔으면…
♥昔暗 조헌섭♥

 

인간은 천차만별이지 싶습니다. 물론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많고 좋은 조건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이지만 배울 점은 확실하게 배우고, 지나친 경쟁은 피하며, 불필요한 비교는
자제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종일 비가 내리는 날씨였답니다.
내일은 좋은 날이 된다는 예보이고 언제나 찌뿌드드한 날씨는 있을 수 없으며 우리네 인생도
좋은 날이 더 많지 싶기도 하지요. 즐거운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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