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영화 같은 이야기/배 중진

배중진 2017. 2. 24. 01:38

영화 같은 이야기/배 중진

 

괜찮은 영화가 상영되고 있어

시간 맞추느라

여유가 많은 사람이

점심을 허겁지겁 간단하게 때우고

달려가

 

장탄식을 하며

3D로

눈앞에 걸리는 것을 손가락으로 튕겨도 보고

눈과 눈 사이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느라 움찔하면서

이리저리 진지하게 장면을 쫓기도 했는데

 

대충 때운 점심은 그렇다 치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늦게 맞이한 저녁은

이야기할 겨를도 없이

안으로 부리나케 깊숙이 넘겼더니

 

늦도록 밤이 괴롭고

시달리면서

 

왜 우리 인간은

파리나 모기와 같이 작지 않게 태어나

먹어도 돼지같이 많이 먹어야 하고

없는데도 채워야 하고

부질없이 산과 강을

개발이란 미명아래 파헤치고 막아야 하는가

생각에 이르렀으며

 

식사도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오랜 시간을 들여

맛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손이 크니

아름다운 강산도 쉽게 사라져

하고한 날 꿈같은 옛날을 기억하며

슬픔에 젖는 것이 아닌지

엉뚱하게 영화 같은 이야기만 한다

 

昔暗 조헌섭2017.02.24 06:32 

안녕하세요, 우리는 흔히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뜻을 가진 말이 도무지라
쓰는데. 이 도무지는 도모지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언뜻 보면 순우리말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한자어에서 온 말인데. 구한말 강제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나라 잃은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학자 황현의 ‘매천야록’에는 엄격한
가정의 윤리 도덕을 어그러뜨렸을 때 그 아비가 눈물을 머금고 자식에게
비밀리에 내렸던 도모지(塗貌紙)라는 개인형벌이 있었다는 기록을 보면,

도모지 사형이란 글자 그대로 얼굴에 종이를 바른다는 뜻에서 생긴 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부도덕한 짓을 자식이 저질렀을 때 아버지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 자식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고, 물을 뿜은 창호지를 얼굴에 몇 겹이고
착착 발라놓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말도 못하고, 종이에 물기가
말라 감에 따라 서서히 숨조차 쉬지 못하게 되어 죽게 하는 끔찍한 형벌이었다나.

현 사회의 흉악범이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파렴치범은 도모지 형벌은 좀 심할랑가…
중진님 오늘 하루도 따뜻한 마음 행복한 마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석암 조헌섭♥

 

유비무환이라는 말을 강조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위에 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닌 듯했고 국민
모두가 제 몫을 해줘야 큰 사고 터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 싶기도 합니다. 다 같이 마음을 합하여 정진한다면 좋은
일도 부수적으로 따를 듯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면서도 항상 불만족입니다. 남을 어지럽게 하고 문화가 넘쳐 흐르는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아 항상 미안할 따름이지요. 좋은 자료 음미하면서 나름대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7.02.25 07:17 

2월 끝자락 주말이네요. 조화로운 성품을 지닌 사람이 탁월한 인재라는데, 손재주꾼’으로
알려진 브리꼴레르는 보잘것없는 재료로 쓸 만한 집 한 채를 거뜬히 지어내는 사람으로,

여러 가지의 능력을 융합시킴으로써 기존에는 생각할 수 없던 좋은 생각, 좋은 감정,
좋은 행동을 떠올려 높은 경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사회가 원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인재는 좋은 성품을 지닌 사람을 본받았으면---,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어수선할까? 마중지봉((麻中之蓬)이라, 구부러져 자라게 마련인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꼿꼿하게 자라듯 우리 모두가 좋은 부모,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좋은성품을 지닌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부모 사이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올곧게 성장하지 않을까, 이젠 더 이상 인류 도덕에
어긋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블벗님 알찬 주말 되십시오.♥석암 조헌섭♥

 

엘모2017.02.25 11:15 

친구님
여유로움으로
희망과 행복을 주는 토요일아침
하루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제보다
더 나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어제보다
더 행복한 하루가 되시며
2월의마지막 주말 즐겁게보내세요^*^

 

아름드리 오래된 나무가 오늘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답니다.
추위도 견디며 봄을 기다렸건만 몹쓸 인간이 나타나 너무 커
위험하다고 싹둑 자르는 모습을 보고 저 나무에게도 희망으로
부풀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증거할 수 있었지
싶은데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되니 안타까움이었지요.
더는 주변이 변화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답니다.
즐거운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산내음님

♧가슴 아파 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은 것과 복지은 것 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고 동자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오.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관용,포용
- 故 김수환 추기경 -

 

산까치님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한 생에 사는 동안 우리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비단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아니어도
기르는 애완동물이나 화초등
동식물과의 인연 또한 예사롭지 않은 만남입니다.

하물며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며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어찌 소중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영웅이 될 수도 있고
범죄자가 될 수도 있을 만큼
만남의 인연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므로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갈 줄 알아야 합니다.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
잠시 잠깐 머물다 헤어질 인연일지라도
결코 가볍게 여긴다거나 함부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인연들을 진실하게 대하고 소중히 여기며
깊은 배려와 사랑으로
한 번 맺은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 숨 쉬는 날까지
끊임 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에
내게 다가온 인연은 오래도록 소중하고 아름답게.
                       -좋은글

 

joolychoi님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쉽고 간단하게
사람을 기쁘게하고 기분좋게 해주는
예술이 있다면 만나는 모든 것에 인사하고
웃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매일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지만
매일매일 다른 마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삶을 힘들게 만들기도하지만
아름다운 삶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하나하나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갑니다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살포시
내 등을 도닥여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미움은 삭이는 것입니다.
가족은 살피는 것이고 이웃은 어울리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래에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일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더욱 필요한 시간이다. 자신을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어영부영 세월만 보낸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멋모르는 생각이다.
당사자는 혼자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값진 진주를 만들고 있다.
--요시모토 다카아키의《내 안의 행복》중에서--
사람은 때때로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조용히 있으면 그동안 들리지 않던 소리, 곧
마음의 소리, 영혼의 소리, 영감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주도 보입니다.

 

친구가 없는 것만큼 적막한 것은 없다
우정은 기쁨을 더해주고
슬픔을 감해주기 때문이다
.-<그라시안>-

 

바울님

천명을 아는 자,,,,,,,,,,,,,,,,,,,,,,,,,,**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
ㅡㅡㅡㅡㅡㅡㅡㅡ- 알프레드 테니슨-

 

큰뿌리님

작은 베품이 큰 기쁨으로

남의 좋은 점을 보는 것이 눈의 베품이요
환하게 미소짓는 것이 얼굴의 베품이요

사랑스런 말소리가 입의 베품이요
자기를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품이요
곱고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품이니

베풀 것이 없어서 베풀지 못함이 아니라
베풀려는 마음이 고갈되어 있는 것임을 알라

만약 너희에게
구걸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그를 자신을 일깨우는 스승이라 생각하고

그가 나의
보살행의 바탕이라 생각하고
나의 가르침을 따라 베풀겠다는 생각을 하라

재물을 베풀면서 아깝다는
마음이 없어야 탐욕심이 없어지고

구걸하는 사람에게 자비심을
내야만 분노심이 엷어지고

베풀면서 깨달음을 서원하였으니
어리석음이 엷어진다.

이리 좋은 말씀은
눈에 담기만 하시지 마시옵고
마음에 담아 행하시게 하옵소서

- 좋은 글 중에서 -

 

소빈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은
오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잘못 생각하는 것.

세상의 모든 불행의 근원은
이기심.

세상에서 가장 나쁜 패배는
용기를 잃는 것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내어주는 것.

세상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마더 데레사님의 말씀처럼
오늘이란 선물을 받은 이 아침
아름답게 오늘하루를

 

칭찬은 나를 늙지 않게 만드는 불로초이며
칭찬은 사랑을 만드는 요술 방망이며
칭찬은 적군도 아군으로 만들고
칭찬은 원수를 부하로 만드는 최고의 명약이라 했습니다

 

이카루스님

침묵을 배우려면

결단코
침묵을 허물지 말아야 할
인생의 길목들을 파악하는 것.
일단 침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는
모든 대목에서 단호함을 유지하는 것.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깊은 숙고와 밝은
혜안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바로 그렇기에
옛 현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말을 배우려면
인간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러나 어떻게
침묵해야 하는지를 깨치려면
신을 따라야 한다."

* 침묵을 배우려면
고요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고요함이 주는 힘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은 가장 고요할 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내면이 고요한 사람에게만 신의 음성이 들립니다.
지혜로운 사람만이 침묵할 줄 알고,
침묵 속에 신을 만납니다.

인생은..
자기 길을 찾아가는 여정...
내가 나 다운 사람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세요..

 

천년수님

# 오늘의 명언
살다 보면 우리의 삶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그것을 피하고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 파울로 코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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