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배 중진
높은 설산이 명상에 잠기니
출렁이던 호수도 덩달아 차분한 모습입니다
돌덩이같이 묵직한 마음 내려놓으니
온 천하를 사랑의 빛으로 은은히 감싸는듯합니다
나는 누구이며
무슨 문제가 심란케 하였는지
가슴을 마구 뛰게 했는지
흔들림 없는 산에게 물으니
한점 바람 없는 밝은 하늘이
따스한 미소 지으며
맑은 호수같이
좀 더 깊이 잠기어 보란다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메아리>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태복음 22장 21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욥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많았답니다. 그렇게 참기 어려운데
믿음이 강함을 매우 부러워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님 환한 미소를 지어보세요
누군가에게 그미소를 전해주세요
그 미소는 또 그누군가에께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주니까요. . .
오늘도 기쁨이 가득하는 화요일 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불변의흙-
블벗님 잘 계시지요. 떼놈(되놈)의 유래를 보면 두만강 근처에 살던 민족(여진족,만주족)
이름으로 돌이-도리-도이- 되’로 변화되었다고 하며 되놈은 북쪽 사람을 의미하는데,
중국 사람들을 되놈이라 비하하여 부르는 까닭은 병자호란으로 되놈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침략했던 것인데, 일반적으로 중국의 한족(漢族)이 쳐들어왔던 것으로
오해하면서 중국 사람들을 두고 싸잡아 그렇게 부르게 된 것 같은데,
일설에는 미아리고개도 병자호란 때 쳐들어왔던 만주족 되놈(胡人)이 넘어 돌아간
고개라 하여 되놈이 고개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자로 적유령(狄逾嶺)이라 하였다네요.
6, 25 전쟁 당시 인민군과 한국군의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인민군이 후퇴하면서 많은
애국지사를 끌고 간 곳으로 가족들의 애끓는 이별의 장소가 되어 ‘단장의 미아리 고개’라는
노래가 생겨난 곳이며 되너미를 한자로 옮기면서 돈암동(敦岩洞)으로 불렸다네요.
어쨌든 그 되놈들이 어마어마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니 경계하고 또 경계할 진져…
다시는 이 땅에 6. 25와 같은 전쟁 없이 남북 화해의 길이 열리면 좋으랴만…♥昔暗 조헌섭♥
우리가 소나 닭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면 아무리 우리의
먹이가 될 운명이라도 제대로 관리하고 삶을 존중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은 때늦은 눈이 눈답지 않게 내리고
날도 우중충하고 기분이 영 그렇네요.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오후입니다.
또는 따끈한 커피라도...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유익하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어제 '공조' 영화를 보고 왔답니다. 남북한의 형사들이 범인 일당을 추적하며
벌이는 싸움이 마치 야인시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지요. 역시 북한사람들은
매정하고 야멸차고 무서운 면이 있어 섬뜩하기도 했지요. 그에 비하면 남한의
형사들은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다 잡았다가 놓치기 일쑤지만 카메라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는 듯한 인상이며 북한 못지않은 감시체제 하에 있어 선한
사람들은 아무 영향 없이 활보하겠지만 나쁜 짓 한 자들은 숨어서 살아야 하는
운명이지 싶어 다행이면서도 사생활 침해당함을 엿볼 수도 있었지요. 한국은
어디를 가나 나이를 들먹거려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고 강조하는 것은
적이지만 우정이 쌓여 형제애를 느낄 수 있어 무척 재미있게 시청했답니다.
후편이 나오리라 생각도 하는데 그땐 북으로 넘어가서 공조하는 장면이
나오겠지요. 기다려지면서 흥행에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좋은 곳을 찾아다닐 수도 있지만 가까이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겠지요. 선한 마음은
안정적이고 유명한 지역의 사람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나 생각도 해봅니다. 산 높고 물 맑은 곳과 무관하지는
않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도둑놈은 춘추전국시대의 도척(盜蹠),
도척은 모질고 악한 성질이 포악해 날마다 무고한 사람을 죽였으며
사람의 간을 생으로 먹고 재물을 약탈하였고 수천의 부하를 두고 천하를
횡행하고 여러 나라를 뒤흔들었고 그의 부하들은 도척의 신의를 절대적으로 믿었지.
갈고리 단추를 훔친 자는 처형되고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가 된다는 말도 있듯,
이러다간 도척과 같은 나라를 뒤흔든 자가 나올까 걱정이네요.
악한 자들을 소탕하고 참 좋은 세상, 살맛이 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텐데…
오늘도 블벗님의 고운 블방 메아리 즐감하고 갑니다. ♥昔暗 조헌섭♥
기인 밤이 지나고 오늘이라는 수식어 앞에 섰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다시 오늘을 살아야겠지요.
고운 벗님!
작금의 현 세태가 어지럼증을 일으키 게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한 치 오차도 없이 우리네 삶 속에 동행해줍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사뿐히 발 내 딛는 봄색씨를 그려보세요
거짓을 모르는 자연과 더 불어 행복하시길 빕니다.
찾아 뵈올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가내의 평화를 기원드리면서...
늘봉 / 드림
생신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멋진 날이었답니다.
산까치님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_김옥림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 그대가 외롭지 않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 주고, 가슴이 되어 주고,
그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만남이고 싶다.
내 비록 연약하고 무디고 가진 것 없다 하여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건
부끄럽지도 않은 마음 하나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주저 없이 달려가 잡아 주고
누군가 나를 불러 줄땐
그대 마음 깊이 남을 의미하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만남과 만남엔 한 치의 거짓이 없어야 하고
만남 그 자체가 내 생애에 기쁨이 되어야 하나니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함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 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이제 모두 내 것입니다.
_좋은글
반갑습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군요.
3월 첫 주말 아침 가슴에 찌든 정 하나 안고 살아가는 아내에게 바치는 절묘한
詩 같아 옛 시 한 수 올려봅니다. 지은이를 찾아 헤맸으나 아직 미상입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경국불여추추부(傾國不如醜醜婦)요--경국지색이라도 못난 아내만 못하고
다탕약비박박주(茶湯若非薄薄酒)라--박박한 막걸리라도 맹물보다 낫도다,
명화불여춘산경(名畵不如春山景)이요-아무리 유명한 그림이라도 춘산의 경치만 못하고
명월약비심강월(明月若非心江月)이라-밝은 달이라도 마음의 강에 비친 달만 못하도다.
블벗님! 춘삼월 호시절 첫 주말과 휴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
이카루스님
◈♣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
인생의 여정을 지나는 과정에서
순간의 기쁨과 감동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다.
바로 이처럼 인생의 많은 시간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흔히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고 불평한다.
대개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 경우에는
건강이 허락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의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
내일이 오면 또 다시 과거에 연연한다.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과거는 유효기간이 지난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으며,
미래는 아직 발행되지 않은 어음일 뿐이다.
그래서 언제나 사용 가능한 현금적 가치를 지닌 것은
오직 현재, 바로 지금 뿐이다.
- 샤오지엔-"U턴 인생은 경쟁이 아닌 여행이다" 중에서-
안녕하세요?
뉴욕에 설경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고
처음 보는 풍경에 머물고 싶어서 인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기쁨이 넘치는 날들만 가득 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금요일 아침
웃음과 행복으로 시작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멋진 내용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이나 아직까지 아무것도
내리고 있지 않지만 모두들 다시 겨울로 며칠 되돌아간다고
떠들썩하답니다.
뉴욕은 가끔 3월에도 눈이 내리지만, 한국의 중부지방과 날씨가 거의 비슷하답니다.
날이 좋았던 날 바로 다음 날에 갑자기 추워지면서 눈이 쏟아졌던 경우가
올해는 딱 두 번째랍니다. 2/9/2017일에는 약 30cm 내렸고 지금은 내리는
중이지만 5~13cm 정도를 예보하더군요. 학교도 늦게 시작하거나 문을
닫는다는 방송인데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답니다. 그러나 기온은 겨울만큼
내려가 영하 10도 정도를 며칠간 유지한다고 하네요. 지붕에는 쌓였고
바닥은 괜찮은데 오후로 갈수록 더 기온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담이님
안녕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뉴욕의 눈 소식을 선생님을 통해서
접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곳의 기후는
우리나라 보다 늦은 건가요
아님 이상 기후 탓일가요?
우리나라 겨울에는 雪景
눈을 거의 볼 수 없을 만큼
소량으로 내려서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없었답니다
어릴때는 강원도 인제
내설악산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많은 설경을 보며 자랐는데요..
지금은 그시절이 그리움으로 남게됩니다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기쁨 가득한
가정 이루어 가시길 바랍니다.
Tour Star님
☆ 세월은 도둑놈..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건지 자고 일어나보면
그날이 그날인것 같더니 이팔청춘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세월이란 놈 훔쳐간것 같으니..
그놈은 도둑놈이다.
모든이가 잠든사이 몰래 살며시 와서
하루/이틀. 한달/두달. 1년/2년 훔쳐가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내 인생 절반을 가져가 버렸다.
세월은 도둑놈인가 보다.
이제는 세월이란 놈이 시간마져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내가 쓸 시간이 쑥 줄어들었다.
그동안 세월에 속고 속아 살다보니
세월이란 놈 하는 행동이 이제 눈에 보인다.
도둑맞은 이팔청춘 찾으러 더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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