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눈/배 중진

배중진 2017. 2. 9. 21:45

눈/배 중진

 

어제는 비가 쏟아져 당황케 하더니

오늘은 눈이 한없이 내려 발길을 묶네

반가워해야 할 눈이 아니었던가

그토록 보고 싶어 멀리 왔는데

도로가 막혔을 것 같아 하루 더 묶으려고 했더니

호텔 종사자는 쾌재를 부르며 기회다 싶었는지

터무니없는 값을 불러

일단 길을 떠나기로 했다

가다 못 가면 중간에서 묶으면 되지 않겠나 복안을 깔아두고

 

넓은 도로는 그래도 뚫렸는데

좁은 길은 아예 바퀴 자국만 있어

오르는 곳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까마득하게 내려가는 길에서는 간담이 서늘할 정도였고

작은 움직임에도 깜짝깜짝 놀라면서 엉금엉금 기었는데

다행인 것은 나다니는 차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넓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지

 

얼마나 달렸으며

얼마나 쏟아졌는가

 

어느 정도 더 가야 하며

어느 정도 더 쏟아질 것인가 

 

진땀을 흘렸지만

휴게실에서 만난 여행객마다 상기된 표정이었고

TV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으나

더 늦기 전에,

어둠마저 깔리기 전에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설산에 점점 싫증이 났고

흰 눈을 멀리 가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었지 않았나 후회도 했으며

호텔에서 제값을 받았다면

이런 경험도 할 수 없었겠지만

그들 또한 잃은 것이 아니겠는지

 

아는 지역으로 들어오니 설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으며

아침 일찍 떠났는데 밤늦게 도착하였어도

안전한 운행에 감사드리며

유별나고 오랫동안 기억될 여행이었다

 

눈은 그치지 않고 계속 쌓여만 갔고

기록적인 이월의 어느 날이란다

 

도웬님

오늘이 정월 대보름
오곡밥과 묵은나물을 드셨나요?
부럼깨기도
내 더위도 파셨나요?

쥐불놀이,풍물놀이
흥겹던 그때 그시절
찬물을 먹으면 여름내내 더위 먹으며
비린 생선을 먹으면 파리가 준동한다고.....

까마귀엔 밥을 주지만(烏忌日)
여름내내 잠을 잔다고
개는 밥을 주지 않았다네요.
울님들! 아침 귀밝이 술 한잔 어떠셨나요?

 

TV에서 눈을 뗄 줄 몰랐으며
TV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으며

 

들국화님

보름날 새벽 날밤·은행·호두·무를 깨물며 '일년 열두 달 동안 무사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주시오' 하고 축수한다. 이를 부럼이라 하기도 하고
고치지방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경도잡지 京都雜誌〉에는 "새벽에 밤이나 무를 깨물면서
축원하기를 '일년 열두 달 동안 무사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의 부럼깨기를 위해서 14일 밤에 미리 과실을 준비해둔다.

 

고은햇살님

오늘 오곡잡곡밥 먹는날이지요
옛날에는 3집 이상 돌아 다니며 ...
오곡밥을 먹어야 좋다고 했는데

 

파랑나비님

세상을 보는 지혜 171

깨지기 쉬운 교제나 우정은 맺지 마라.
성분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주 쉽게 깨져버린다.
무례함과 악의로 가득찬 교제와 우정이 그런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심성은 눈동자처럼 약하여 농담에서든 진담
에서든 접촉을 견뎌내지 못한다.
사소한 일에서조차 쉽게 상처를 받으며 어떤 일에서도 결말
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자와 교제할 때에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그들의 유약함을 고려하고 표정도 살피라.
작은 불쾌함도 그들의 기분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게 이상한 사람들로 변덕스런 기분의 노예이다.
자신들의 변덕에 따라 모든 것을 내버릴 수 있고 스스로가
만들어낸 헛된 명예의 숭배자가 될 수 있다.

 

살핌과나눔님

미국의 작가이며 철학자인 로버트 퍼시그의 말을 빌리면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고 주장 합니다

자신이 만든 이상한 잡신에 빠진 위정자 한사람 때문에
대한민국 국정이 엉망이 된지 2달이 지났지만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기에
아직도 혼란은 계속되고 국정도 민생도 도탄에 빠져있습니다

 

이루나,ev님

그립다 하면 더 그리워 질까봐.
그저 미소만 짓습니다.'

그리움 속에 남겨져 있는 당신에게
그져 행복한 미소만 보냅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당신을
보고픈 생각에 그져 미소만 지으며.

나의 소중한 당신이 옆에 계시다는 것
그리고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다 말하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산까치님

자유로운 생활이란
넘치지 않고 흐르는 물과 같이
순리와 질서와 조화를 갖취야 한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생활은
스스로를 멋대로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적당히 억누르고 견제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장 자크 루소

 

지식은 영혼의 음식이다

음식이 육체를 살찌우듯
지식도 영혼을 살찌운다.

그러나 음식을 잘못 먹으면
병이 나는 것처럼
영혼도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으로
포화 상태가 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지식도 지나치면
병이 됨을 기억해야 하리라.
   -러스킨

 

모모님

춘설(春雪)이..。˚。˚
가지 가지마다 이쁜 눈꽃으로
마지막 겨울을 장식하는,
이쁜 계절에 맞는 정월 대보름...!

오늘은 오곡밥에 아홉가지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며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우리의 고유명절 정월 대보름..

 

남덕유산님

오늘 2017 정월 대보름 입니다.
대보름에는 찹쌀. 밤.대추.꿀 등을 넣어서 만드는 약식(藥食)을 만들어 먹습니다.
정월 대보름 .. 묵은나물 및 복쌈을 먹는 풍습도 있었다. 고사리.버섯.호박고지.무말랭이.

가지나물.산나물 등을 말려서 보관을 하였다가 보름날이나 그 전날 나물을 무쳐서
오곡밥이나 약밥과 같이 먹었으며 묵은나물을 먹으면 그 해(歲)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였다.
김이나 취 잎사귀로 오곡밥을 싸서 먹는 것을 <복쌈>이라고 하여 복(福)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기쁨.사랑.행복이 가득하게 채워지는 대보름(토요일) 밤(夜) 보내소서 ^^

 

천사의나팔님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라"

<요한복음 10:1113절말씀>

 

Cactus님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
행운은 목표가 없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세상을 향해 축복하라. 세상도 나를 향해 축복해준다.

 

✿+커피 한잔에 인생을 논하고 커피 한잔에 삶의 애환을 담고
연인같은 향기 친구같은 상큼함이 오늘도 내일도 같이 시작하고
웃고 우는 밀접한 커피의 향연에 마음도 녹아 내린다.
All is luck or ill luck in this world
세상일이란 모두 행복한 일 아니면, 불행한 일이다
☞ 서로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느낌으로 오늘도 행복 열어가세요 ☜
                                  
♥내겐 고난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날이 춥지만 따스하게 보온하시궁 이쁜날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한 날 맞으세요~♥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

솟아나오는 나쁜 생각을 누르고, 퍼져가는 못된
생각을 차단하고, 자리잡는 부끄러운 생각을
흔들어 깨워 놀라게 하여 잠자지 못하게 하다보면
좋은 생각이 무늬처럼 번져나갈 것이다.

 

행복이님

세상의 중심에 서라


세상에서 분명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면이 있습니다.
어떤이들은 세상의 이러한 어두운 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두운 면을 밝은 빛으로 바꾸는 사람들은
정작 불평하지 않는 사람들이죠.

긍정이란 모든 것을 좋게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어두운 면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세상 밖으로 도망가서
온갖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두운 세상의 중심에서 성장 해나가야 합니다.
세상을변화시킬 힘을 기르세요.

당신이 세상의 중심에 섰을 때에야
비로소 당신이 옳다고 믿는 것들을 세상에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서동식 지음-

 

강아지님

*類 萬 不 同
( 무리 유/ 일만 만/ 아닌가 부/ 한가지 동 )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
가장 현명한 시간은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
가장 분한 시간은 모욕을 당한 시간

 

맑은별님

내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이카루스님

친구 하나도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행구어내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너와 나의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어떤 인연이든 인연은 모두
소중한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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