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낙담/배 중진

배중진 2017. 2. 9. 07:50

낙담/배 중진

 

흰 눈을 보고자 했더니

밤부터 비가 쏟아진다

애써 눈 구경 왔는데

떨어지는 빗방울과 같이 처량하다

 

하늘은 온통 검은 구름으로 덮이고

빛이 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으며

바람까지 거세

도대체 낯선 이곳에서 뭘 하면 좋을까 망설이는데

 

햇빛이 반짝이다가

금방 사라지길 수차례

호텔 방에서 궁상떨고 싶지 않아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갔는데

 

어는 순간부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고

기회다 싶었는지

눈이 녹기를 주저하지 않아

 

그동안 얼었던 대지가

움트며 꾸물거리는지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가고

질퍽거리면서 봄 노래를 부른다

 

 

 

 

 

 

 

 

 

 

 

 

 

 

 

 

 

 

 

 

 

 

 

 

 

 

 

 

 

 

 

 

 

 

 

 

 

 

 

 

 

 

 

 

 

 

 

 

 

 

 

 

 

 

 

 

 

 

 

 

 

 

 

 

 

昔暗 조헌섭2017.02.09 08:50 

블벗님 부족한 저의 블방을 찾아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시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라는 축원의 덕담과 안부의 글 주시니 무어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지--

오늘날에는 교통의 발달로 지역별 속민의 품성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옛 기질은 조금씩 남아 있는 듯하지만,

이제는 외국 거주인이 거의 100만 명에 가깝다고 하니 글로벌 시대로
단일 혈통의 백의민족은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인가!?

아무튼 무위자연(無爲自然) 속에 살아갈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지만 붙잡을 수 없는 것,
우리 모두 무병장수하시길 바라면서… 낙담 즐감하고 갑니다.♥昔暗 조헌섭♥

 

이쁜선이2017.02.09 08:55 

오늘 당신의 하루가~♡

기다리던 기쁜
소식이 꼭오기를

기도하는 일들이
다 응답하기를

언제 풀릴지 모르던 일들이 다
잘 풀리길

바라는 일들이 막힘없이 술 술
잘 풀리길

생각지도 않은 기분좋은 일이
꼭 있기를

하늘이 돕는듯
모든일이 잘되길

소중한 친구님!
오늘도 축복속에
행복한
목요일 되시길요
사랑합니다~♡

 

불행을 모르고 곱게 자란 사람과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과는 차이가 많지요.
친구를 사귄다면 역경을 극복한 사람과 인생을 논하는 것이 뜻이 있다
생각도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2.09 15:19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낙담>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장 12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심심산천에 자라는 도라지가 좋다고 하였지만 우리 집엔
부엌에 딸린 작은 밭에 몇 포기 심으셔 반찬에 사용하셨지
싶은데 먹은 기억은 나지 않고 꽃망울만 터트리던 생각이
납니다. 저렇게 좋은 줄은 몰랐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7.02.10 08:03 

블벗님! 정월 대보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많이춥네요. 정월 대보름 약밥의 일화에는
달구경 나온 신라 소지왕은 자신의 머리 위를 맴도는 까마귀를 이상하게 여겨 신하에게
까마귀를 따라 가보라 하여 가보니 까마귀는 서출지 연못으로 날아갔고
그곳에서 신하는 신령을 만났는데 신령은 신하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네는데 겉봉에는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라는 글이 씌어있어

소지왕은 두 사람이 죽는다 하여 봉투를 열지 않으려 했으나 신하가
"저기 적힌 한 사람은 폐하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라고 하여 봉투를 뜯었더니
거기에는 거문고를 둔 갑을 활로 쏘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어 소지왕은 왕비의 침전에 있는
거문고 갑을 활로 쏘았는데 갑 안에는 왕비와 정을 통하던 신하가 숨어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분노한 왕은 이 둘을 문초하니 왕을 독살할 음모를 꾸몄다는 사실이 드러나 처형했다네요.

이후 소지왕은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까마귀의 몸 색과 같은 검은 밥, 오곡 약밥을 지어
고마움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날 약밥을 먹으면
액운을 막아 준다고 믿기 시작했고 까마귀에 대한 고마움과 액운을 막는 의미로
정월 대보름날 약밥을 먹게 되었다 네요. 낼 오곡 약밥 드시고 액운 소멸하시길 바랍니다.♥석암 조헌섭♥

 

오솔길2017.02.10 13:18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언 17장 22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었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들이 갑자기 섰는데
피할 여유가 없어 길옆으로 빼고 뒤를 보니 좋은 차도 잘 서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느닷없이 그 뒤에 오는 밴이 서지를 못하고 뒤차를 받고 뒤차는
연달아 제 차를 받아 부상을 당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 뒤로부터는 뒤에서
무섭게 달려오는 차가 두렵기만 했었고 그런 시기가 오래갔었던 일이
있었지요. 이해가 갑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매사 높은 곳을 의식한다면 나쁜 짓거리를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지요. 어둠이 있기에 숨어서 엉뚱한 짓을 하고 남이 못 본다는 생각이 있어
서슴지 않고 악한 짓을 행하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이곳에서 뭘 하면 좋을까 망설이는데
도대체 낯선 이곳에서 뭘 하면 좋을까 망설이는데

 

모델녀2017.02.10 17:03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블벗님 블로그에 좋은 글이 많군요 자주 와서 읽고가겠습니다
블벗님! 제 블로그 자세히보기 1번씩 눌러서 자세히 읽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봉2017.02.10 17:17 

고운님!
님의 방문 노크해봅니다.
흰눈이 소복히 쌓인 이곳 제주입니다.
이런 날,
제 마음을 싯귀로 담아 전해봅니다.

방목하는 마음

참 이상한 일이다
어린아이가
순간 어른이 다 되었다
잃어버린 나를
여정은 잘도 찾아간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를 생각하면 눈이내린다
마른 하늘에 천둥이친다
마음이 쿵쿵거린다

참 이상한 일이다
빛바랜 억새에서 새소리가 들린다
딱따구리가 되려는걸까
종일 그릇된 상념과 싸운다

이렇게 제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고
찾아 뵈올 수 있는 님들이 계시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늘봉 한문용

 

사랑이 언제나 영원했으면 싶은데 그렇지 않아 우리는 가슴앓이를 하는 것이겠지요.
서로의 잘, 잘못을 떠나 영원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며 더 나은 삶이 보이면 그렇게
헤어지는 것도 또한 나쁘지는 않다고 자책하면서도 영원한 아쉬움입니다.
멋진 제주도의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설산을 보고 싶은 것이 꿈이었지만 가까이에는 그런 곳이 없어
제3회와 제13회 겨울 올림픽이 열렸던 Lake Placid, New York를 다녀왔는데
우리는 봄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들은 아직도 한겨울이었지요. 그런데 그곳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눈이 많이 녹았고 상심하고 있었는데 혹독한 눈보라가
미 동부지역을 덮쳐 그곳이나 이곳이나 지금은 마찬가지랍니다. 눈길을 7시간
달려왔더니 간이 콩만 해졌고 피로가 엄습하여 깊은 잠에 떨어졌다가 일어났답니다.
설산은 영원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joolychoi님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이라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예쁘다.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미소 짓는 사람들 에게는 그 삶은 지칠줄
모른 체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삶의 희망이 끊임없이 샘솟아 나게 됩니다

 

여러분의 미소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여져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줄 것 입니다
우리님들의 작은 미소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작은 사랑의 시작 입니다
애써 이해하며 노력하지 않아도 살며시 웃어주는
표정속에서 넉넉한 마음의 여유가 나타 납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분좋은 한주 보내세요...))^*
'오늘'이란 너무 평범한 날인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괴 데-

 

"입술의 언어, 마음의 언어"
모든 생각의
본질이 이미지라면
이미지의 본질은 무엇일까?
조직? 뼈? 혹은 피일까? 아니다.
생각과 이미지의 본질은 에너지 진동수다.
이미지는 마음의 언어다.
--알렉산더 로이드, 벤 존슨의《힐링코드》중에서--
입술로 나오는 언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진동과 에너지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언어는 더 강력합니다. 마음 속 생각과
이미지(그림)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화가의 그림 앞에 잠시 멈춰
내 안의 생각과 이미지를
다시 그려봅니다.

 

꿈은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되며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그레그 S.레이드 Greg S. Reid」--

 

파파스머프님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 익은 겨울 속으로 함께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 좋은 글 중 -

봄 소식을 알리는 버들강아지(갯버들) 가
이었습니다.
봄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버들강아지의 꽃말은 "포근한 사랑" 입니다.

 

강아지님

*   陰 德 陽 報
( 음달 음/ 덕 덕/ 볕 양/ 갚을 보 )
※남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뒤에
그 보답을 절로 받음.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이카루스님

고운 미소 한자락은 (*└─┘*)
얼어있는 마음과 닫혀있는 가슴을 열수 있는 힘이 있지요..

어떤 이에게는 용기를 불어오고,
어떤 이에게는 격려가 되기도 하지요..

아무리 슬프고 우울한 길을 걸어간다해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면 우린 이겨낼수 있으리라 믿어요..

삶은 늘 고난의 파도타기이며
인내의 연속이기에..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주는 힘은 실로 위대하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여정 속에 미소 한자락 품어둔
아름다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요...(.*)

 

Cactus님

행복이란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느낌 속에서
소리 소문없이 스미어 듭니다
말은 없지만
한발 한발 앞으로 향하는 칭구님 삶의 여정에
나의 발걸음이
조그만 기쁨이 주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안개꽃처럼 은은하게
번져오는 하얀 그리움이
가슴 속에 스칩니다..

조용히 들리는
음악소리에 잠시 눈을 감아봅니다...(~.~)

오늘도 고운 향기로 행복을
전할수 있는 소중한 하루 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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