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사라진 토깽이들/배 중진

배중진 2017. 1. 22. 00:31

사라진 토깽이들/배 중진

 

이상하다

모두 어디 갔을까

한 10분 거리의 좋아하는 길을 걷다 보면

어떤 집의 정원에는 5마리 정도의 토끼가 보이고

안 보일 때는 저쪽 집의 정원에서

귀를 쫑긋

맑은 눈으로 끝까지 따라오기도 했으며

그렇다고 겁을 먹진 않았는데

 

산책길을 갔다 왔다 그리고 또 갔다 오면

40여 분

때론 10여 마리를 볼 수 있었는데

늦가을부터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옛날 시골에선

가장 날렵하고 덩치가 큰 덕구가

산토끼를 쫓아 산을 오르고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언덕에서는 산토끼가 더 빠르고

내려가는 비탈에서는 용맹한 마을의 개, 덕구가 더 빠르다고 하면서

따스하고 바람 막아주는 짚 동가리 아래에서 주고받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곳 미국의 마을에서는

인적이 뜸한 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토끼가 많아 눈이 토끼만큼이나 휘둥그레졌었는데

 

이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하면 했지

잡아먹지는 않는데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그들 눈에서 나의 모습이 어른거리듯

나의 가슴에 그들 안부가 궁금하다

 

 

 

 

 

 

 

 

 

 

 

 

 

 

 

 

 

 

 

 

 

 

 

 

 

 

 

 

 

 

 

 

 

 

 

 

 

 

 

 

 

 

 

 

 

 

 

Do rabbits hibernate in the winter?
A:
Quick Answer
Rabbits do not hibernate in the winter, but in extreme cold, they often seek shelter by burrowing into
snow drifts. Rabbits generally behave the same throughout the year. They are active at dawn and dusk,
and when it's time to rest, they do so in a burrow or under vegetation.

 

2017.05.01 07:13

4월에 두 마리 보았는데 같은 토끼인지는 모른답니다.
각각 다른 날에 보았거든요.

 

Reference.com

Full Answer
While rabbits' sleep and activity habits remain the same throughout all seasons, their diets change
during the winter months. During the spring, summer and fall, rabbits eat flowers, grass, clovers,
farm crops and other green vegetation. In the winter, they eat bark, buds, twigs and any type of
green plant available.

 

昔暗 조헌섭2017.01.22 09:24 

대구에도 모처럼 하얀 눈이 1cm정도 내렸네요.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가족과 학교, 사회 구성원 간에 많은 갈등과 부조화를 겪고 있는 듯,~

사람들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오직 내 입장에서 내 얘기만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이 잘되지 않아 가정이 흔들리고 있으며~

왕따니 학교 폭력으로 피어나지도 않은 일부 청소년들이 난폭하고 타락해
가고 있음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중진님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오. ♥석암 조헌섭♥

 

오솔길2017.01.22 11:05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사라진 토끼들>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장 43~44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장 43~44절

정말 어려운 말씀입니다. 원수 사이이거나 핍박을 받은 적은 없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사랑하거나 기분 나쁜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지 싶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지만 큰 기대는 아예 하지도 않는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천체를 연구하여 섭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제 작은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아 아예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답니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멋진 글을 하나씩 음미해보았답니다. 예전부터 멋지게 닉을 만드시곤
하셨는데 꾸준하게 다듬으셨네요. 뉴욕은 오늘 봄 같은 날씨였답니다.
막내 여동생이 미국 서부로 여행 왔다가 전화만 하고 지금 한국을
향해 지루하게 날아가고 있는 시간이기도 하여 심란한 마음이랍니다.
재작년에 딸 세 명과 매형까지 합세하여 미국 동부와 캐나다를 같이
여행했었는데 매제의 청주고등학교 동기들 5명이 부부 동반하여 이번엔
서부를 다녀간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다 다녀왔던
코스이기도 하지만 혈육들과 같이 다니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7.01.22 17:11 

날이 추워도 명절이 가까워 오니 기분좋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훌륭한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엔 취임식을 자세히 보지 못했으나 요번에는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트럼프를 생각하면 반대하는 자들이 매우 많아 불안하기만 하더군요. 어제도
여성들 백만이 모여 반대하는 것을 보면서 정국이 제대로 잘 풀리겠나
생각도 하지만 그의 한마디는 이제까지 이루지 못한 것에 영향을 줘 기업들이
바짝 엎드려 눈치를 보는 격이더군요. 언약대로 미국을 우선하되 타국과
잘 조율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원하는 대로 길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지금은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할 뿐입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상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슬픔으로 다가오지 싶기도 합니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거리면서 불안한 모습이지만 계절은 한치의 어김도 없이
제 몫을 다하지 싶기도 하지요. 포근한 마음으로 상처를 달래다 보면 예전과
같지는 않다고 해도 똑같은 시련은 능히 극복할 수 있으려니 생각도 한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토깽이들
토끼들

 

김생2017.01.23 03:57 

배중진님, 잘 지내시는 군요, 저도 토끼란놈들이 심어놓은 상추며 야채를 다 잘라 버려서

애만쓰고 야채는 수확을 못했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의 발전에 방해되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보노라면
한방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그놈의 핵탄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면초가이지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일본에 떨어진 핵탄두도 문제였지만 체르노빌 등 재앙이 끊임없이 벌어졌으며
세계를 종말시킬 수 있는 양이니 어둡기만 하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운명을 맡겨야 하니
안타깝고 핵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줘박고
쥐어박고
줴박고

 

昔暗 조헌섭2017.01.23 07:39 

휴일 잘
지내셨지요
앞산서 내려오니
세밑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축록자 불견산,(逐鹿者 不見山) 이라!
사슴을 쫓는 사람은 좋은 산을 보지 못한다. 라고 하였지요.
우리 모두 쉬엄쉬엄 산 구경 물 구경 두루두루 좋은 추억 남기며 살아갔으면…
중진님! 구정 세밑 한 주 힘차게 열어가시길 바라면서~사라진 토깽이들 즐감하고 갑니다.♥석암 조헌섭♥

 

전국 여행을 하면서 영덕을 지나쳤지 싶은데 기억이 나는 것이 없어
사진을 다시 점검해야 할까 봅니다. 동생이 게가 유명하다고 했지만
직접 들어가서 먹지는 않았고 바쁘게 부산을 향하여 달려갔지
싶었답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釜馬2017.01.23 07:58 

안녕하세요
몇일 개인일로 인사 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또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네요
시작의 시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명절 준비 하신다고 모두 바쁘실
것인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뜻깊은 명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힘찬한주 당당하게 후회없게 시작하세요....화이팅!!!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예전에 들었던 노래입니다. 군대 마치고 짧은 시간이었는데 들었지 싶답니다.
그리곤 미국으로 훌쩍 떠나왔기에 80년대의 노래는 주로 팝송이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노래하며 춤추며/계은숙

 

지곡 (꽃바우)2017.01.23 11:12 

안녕하세요!~♥
오늘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아침을 열면서
겨울바람에 천지가 꽁꽁 얼어서 시작하는 월요일 이지만
마무리는 따뜻한 아랫목처럼 훈훈하게 마무리 하시고
즐거움과 웃음이 가득한 하루되시기 바라며
님께서 정성담은 블로그 잘 다녀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새해 첫날 뜨는 태양을 맞이하고자 모여든 분들이 굉장함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지리산 천왕봉이 유명한 곳이라 들었지만 저렇게 많이 모인 이유가 있겠지요.
외국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이런 것도 종교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도 하면서 순수한 마음만은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고국에 갔더니 어머님이 재배하시곤 거두시지도 못하고 떠나셨기에
마당에 말려서 툭툭 털어 말리길 며칠 하다가 키로 까부는데 워낙
서툴고 구순을 바라보시는 가친도 하신다고 하시지만 농사일을
하지 않으신 분이라 엉망이었는데 지나가시던 동네 아주머니들이
들어오셔 순식간에 깨끗하게 처리하시더군요. 이웃 사랑이 대단하셨고
저의 어머니도 동네일을 오랫동안 보셨기에 회장님이라고 부르시더군요.
그 깨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른답니다. 들깨가 좋은 줄은 알지만 차 맛은
기억에 없고 목에 걸리지는 않는지 그것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 자동차 이름 포르쉐를 뜻하는 줄 알았답니다.
Porsche는 젊은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차이기에 그렇게
생각했으니 자꾸 배워야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love portion number nine

 

단양이 세종시에서 그렇게 먼 곳은 아닌데 대전 쪽으로 학교 다니고 했더니
지척이면서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매우 아름답습니다. 도담삼봉이
멋지고 산세가 험해서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네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태어남은 한 조각의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의 구름이 사라짐이다.
-방랑시인 김삿갓-

 

오솔길2017.01.24 09:58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정말 토끼가 어디로 갔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편 34장 18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설날이 다가오는데도 서민들의 주머니는 달랑거린다는 불평이 자자하던데 날씨도
을씨년스럽지만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으면 싶은 계절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우울하기에 빛만 나면 백인들은 일광욕하느라 모든 것을 훌훌 벗어 던지는데 개중에는
너무 노출하여 피부병으로 신음하는 사람도 있어 과유불급이라고도 하지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7.01.24 13:27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군요.
정말 겨울같습니다.

가뭄이 심하다는데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귀성과 귀경에는 불편하겠지만...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파란만장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니 벌써 선거공약을 이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 미국을 위해 잘하는 것인지 해가 되는지도 모르는 현실인가 봅니다.
조용한 날이 없을듯한 2017년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벌써 4년 후의 선거를 의식하듯 접전지역을 거명하며 그곳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던가
다른 나라에 공장을 세워 제품을 만든 후 미국에 들어올 때 높은 관세를 물던가를
선택하라고 대갈일성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모두가 하나같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더군요. 조용할 날이 없을 테고 기자들과도 사소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모습이 불안하기만 하더군요. 트윗을 이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속셈도 보였고
계속 사용하겠다고 천명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강풍에 비가
밤새 쏟아지고 오늘도 계속 내린다는 예보이나 해상의 물결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
다행이고 힐러리 클린턴이 사는 곳이 정전되었다가 재빨리 복구되었답니다.

 

Manor Park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최근에 보통 20~30마리는 발견할 수 있고 7월에는

50마리까지 보았답니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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