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설봉과 갯벌/배 중진

배중진 2017. 1. 17. 14:51

설봉과 갯벌/배 중진

 

남들과 같이 야물딱지지 못하여
쏟아지는 물과 섞여
정처 없이 헤매며 떠내려와

 

더러움과 함께
고상했던 시절 더듬어 본다

 

저 단단한 바위도 세월이 흐르다 보면
떨어지지 않는다는 법 없다 함을

 

오늘도 눈물 흘리며
너와 나 사이에는
무심한 바다가 드리워져
너의 얼굴을 어루만져 본다

 

너는 자꾸 높아지고
나는 점점 낮아진다

 

 

 

 

 

 

 

 

 

 

 

 

 

 

 

 

 

 

 

 

 

 

 

 

 

 

 

 

 

 

 

 

 

 

 

 

 

 

 

 

 

 

 

 

 

 

 

 

 

 

 

 

 

 

 

 

 

 

 

설봉
눈이 덮인 산봉우리.

 

야무지지

 

자동차 소리 들리지 않는 달밤에 촌길을 걸었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앞에 오는 사람이 무섭기도 했지만 알고 보면
동네 분이라서 정답게 인사드리고 또 그림자를 대동하고 어디론 가를
향해서 걷곤 했었지요. 걷는 것이 좋았고 밤이라서 보는 사람 많지 않았지만
작은 불빛이라도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던 순간이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만두 이야기를 하여 티베트 사람들이 잘 먹는 무무라는 만두가
생각이 나기도 했던 어제였답니다. 우리와 같고 맛도 좋았으며 간장에
인도에서 나는 독한 고추장 비슷한 것에 찍어서 먹는 만두인데 매우
매웠답니다. 파티 석상에 가면 방금 쪄온 만두를 수북이 내놓으며 먹으라고
권하더군요. 많이 먹을 수 없는 것이 정식의 식사가 기다리기 때문이었죠.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얼마나 내렸는지는 모르지만 다들 눈다운 눈이라고
하더군요. 외출 시 조심할 필요가 있겠지요. 오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입니다.
떠들썩하기에 관심 있게 시청하려고 계획하고 있답니다. 한국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데 미국 우선을 강조했으니 경제가 얼마나 좋아질는지
알 수는 없지요. 다우존스지수가 20,000을 아직 넘지 않았는데 가능하겠다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joolychoi님

"화를 내면" 화내는 사람이 손해본다
급하게 열을 내고 목소리를 높인 사람이
대개 싸움에서 지며, 좌절에 빠지기 쉽다

 

인내는 쓰다.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우리모두 맡겨진 일들을 잘 인내하여
좋은 결실을 거두는 승리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내란 가장 어려운 것이다.

 

두려워할 일이 없는데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려워할 이유가 있는데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높은 곳을 향하여"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비범성'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자, 하루 이틀이 아니라
오랜 세월 자기와의 반복적인 싸움을 통해
자기 변혁, 자기 혁명을 위해 몸부림치는 자…
그들은 오늘도 혼신의 힘을 다해
멀고도 험한 정상을 향하여 등반의 길을 나서는 것이다.
“최고의 길”, 그것은 입신양명의 출세나
성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 -석년의 《패스 브레이킹》중에서 -
인생은, 높고 험한 산을 오르는 등반과도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목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아는 것입니다. 그러면, 길을 헤매거나
제 자리에 맴돌지 않습니다. 항상 새 기운, 새 힘을 얻어
다시금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합니다

 

머리에서 발끈까지
당신을 빛나보이게 하는것은 자신감이다.
당당하게 미소지고, 괜한 초조함으로
말을 많이 하지않고,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신감을 얻는다
-- 데일 카네기 --

 

옛날에는 할아버지가 다 주관하셔 명절과 절기를 지냈는데 땅을 남들이 부치니
절기에 대한 감각이 둔해졌고 저는 학교 다니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답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인사 나눌 때 사용하여 그런가 보다 생각도 했고
미국에 사니 4계절만 따지더군요. 여기 농부들이 사용하는 책력이 있지 싶기도
합니다. 너무 추운 대한이 아니시기를 기원하며 많이 내린 눈으로 보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명곡을 감상하는 기분이 남다릅니다.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이곳저곳
방문하며 읽을거리 선정하여 나름대로 지식과 지혜를 쌓아가고 있답니다.
곡이 끝나면 이어지는 다른 화면으로 계속 연결돼 지금은 개선 행진곡을
듣고 있답니다. 오늘이 트럼프 취임식이니 기대가 되면서 좋은 세상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7.01.21 21:48 

길가에 하얀눈이 소복이 쌓여가네요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듣기 좋은
주말 입니다.
눈길 안전운전하시고 포근한 밤되세요

 

옛날 우리 집에서는 고추를 통째로 저렇게 내어오지는 않았고 잘게 쓸어서
상에 올렸지싶더군요. 통째로 올려 놓으면 맛이 더 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침부터 군침이 흐르네요.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서 생각 중이랍니다.
계획은 다음 주에 가서 떡국 한 그릇 먹고 오려고 했는데 말이지요.
저는 김치 없이도 일 년을 버티는 사람이지만 식당에서 내오는 반찬은 다 먹어치우고 오고
그렇지 않으면 가끔 들려서 고향 맛을 보고 오곤 하지요. 건강식으로는
비빔밥이 괜찮은 것 같아서 주로 시키는데 접대하는 사람들은 왜 찬 것을
시키느냐고 의아하게 되묻더군요. 그렇지만 싸고 뜨거운 것보다 맛이 있으며
채소가 더 들어가더군요. 매운맛의 유혹을 물리칠 수 없는 아침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삭힌 고추 무침

 

로망스님

희망찬 새해 정유년을 맞이한지가
한달이 지나고 세롭게 2월을 맞이하였네요
설명절 연휴동안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셨는지요 ?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주어진 삶안에서 최선을 다하여 진력하시길 바래요
"시일야 방성대곡,,이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시국을
보고있으면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퍼집니다.
공직자는 국민의 종복으로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받들어야 하는데도 권력을 이용하여 재벌들과 결탁
부정부패를 일삼고 정의와 진리를 얘기하면 배신자
종북으로 매도하고 아부하고 굴종하면 진실한사람
이라고 호도하며 철학과 소신도 없이 비선에게 의지
하며 국정을 농단한것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헌법과 역사공부를 조금이라도 하였드라면 이렇게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조선시대에 탐관오리들의 삼정문란으로 홍경래난이
일어나고 동학란이 일어났는데 교훈으로 삼았으면
이렇게 국정이 마비되지 않았을텐데 한심합니다.
헌법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잠시 권력을 위임했을뿐인데...
제왕적으로 군림하여 제벌들에게 창조경제 운운하며
각종특혜( 면세점.가석방,특사.세금감면)를 주면서
정경유착으로 부정부패를 일삼아 온나라가 혼란합니다.
우국충정에서 한말씀 드렸습니다.
이념과 지역과 세대를 넘어 우리모두 생각해봅시다.
"깨어있는 국민이라야 산다,,는 함석헌 선각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사랑하올 주님!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깨달아 용단을 내리도록 해주시고
우리민족에게 밝은 서광이 비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도 맑고 향기로운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친절하고 겸손한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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